나만의작업실
취향이 공유된다는 건 얼마나 짜릿한 경험인지!

쥬니끄
2026.08.27 15:40
조회수 77

중고 서점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했던 건, 비싼 새 책 가격때문 만은 아니었어요.
예전부터 읽었던 책을 물려 받아 읽는게 좋았어요. 큐레이팅이 중요해지기 훨씬 전부터 본능적으로 알았던 것 같아요. 누군가가 그 책을 선택해서 읽고, 그 읽은 책을 다른 사람에게 권하기까지 많은 고민에 고민이 더해진 것이라는.. 저처럼 난독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이.
누군가에게 읽혀진 책은 그러지 못한 책에 비해 취향이 확실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요. 제 취향에 맞는 책을 찾은 날은 그 힘든 책 읽기를 하며 어떤 사람이 이 책을 읽었을까, 다른 취향도 나랑 비슷하려냐 하는 작은 호기심과 함께 다음 책을 찾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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