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뜨뜻한 배춧국과 들큰한 무전으로 차린 밥상
열말
2023.11.29 15:06
조회수 125


수육 삶은 국물로 배춧국을 끓이면 그렇게 맛있습니다. 누구는 부대찌개를 끓여 먹기도 한다고요. 저는 늘 배춧국을 끓여 먹습니다. 오늘 점심은 그렇게 끓인 배춧국과 어제 남은 수육, 그리고 무전을 부쳐 맛있게 먹었어요. 딱 겨울 밥상 그 자체네요.
어제 저녁 끓였던 수육 국물, 아침이 되어 하얗게 굳은 기름을 걷어내고 된장을 조금 더 풀고 소금간을 더했고요, 어제 양념이 모자라서 남은 절인 배추 한 쪽을 썰어 넣어 푹푹 끓였어요. 고춧가루도 풀고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했고요. 마침 냉동실에 우삼겹이 있어서 그것도 넣어서 끓여 줬더니, 지금까지 끓였던 배춧국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였어요.
그리고 김장 준비하고 남은 무를 채 썰어줍니다. 무는 초록색 부분이 달고 맛있는 거 다들 아시죠? 무를 사실 때는 초록색 부분이 많은 무를 사세요. ㅎㅎ 여하튼 무를 채썰어 소금 한 스푼, 설탕 한 스푼 둘러 절여 주고요. 십분 이상 절이고 나온 물은 버려 주고요. 전분 두세 스푼, 부침 가루 두세 스푼을 넣고, 청양 고추를 쫑쫑 썰어 버무려서 바삭하게 구워주면 끝- 고소하고 달큰하고 정말 맛있어요.
냉장고에 남은 무가 있다면 오늘 저녁 무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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