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리수2
2026.06.19 11:43
조회수 55

강하고는 혼자입니다. 곧 철거될 건물에서 살면서 배달 일로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사는 게 쉽지 않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려던 참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할머니들이 찾아와 그를 자신들의 마을로 데려갑니다. 힘도 세고 덩치도 크고, 어딘가 보통이 아닌 할머니들이 사는 곳으로요.
가장 달콤한 것을 오늘 먹기로
마을에서 찻집을 운영하며 자리를 잡아가는 동안, 강하고의 생각이 조금씩 바뀝니다.
별것 없어. 달콤함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 맛없는 걸 먹으니 인생이 살맛 날 턱이 있나. 매일매일 최고로 달콤해야지.
거창한 말이 아닙니다. 오늘 맛있는 걸 먹기로 하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기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단단해진 몸을 거울로 보다가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도 설 수 있게 됐다는 것을요. 기대야만 산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가족이 혈연은 아니더라고요
맛있는 거 나눠 먹고, 서로 간섭하고, 등 밀어주고. 이런 게 가족이지. 엄마 없는 게 대수인가. 구절초리 거대가족.
없는 것을 세는 대신, 있는 것을 나누기로 한 사람들. 이 작품이 말하는 가족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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