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민화

우현😊호윤
2026.06.05 15:56
조회수 26
거실 소파 옆 테이블은 나의 작은 작업실이다. 취미로 시작했던 민화, 시간을 의미있게 시작하고자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건너건너 소개로 선생님집에 가서 처음으로 민화를 보게 됐다. 한눈에 반했다. 바로 그림을 시작하고 열심히 그렸다. 재밌었다. 몇해 후 코로나가 찾아왔고 모든 일상이 멈춘뒤 나의 그림도 스탑. 여유롭게 집에서도 그리려 테이블까지 주문했는데..나의 테이블은 코로나로 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들의 줌 수업 교실이 되었고 잊혀지는듯했다. 그 사이 난 늙어가고 있었고 갱년기도 찾아왔다. 나에게도 활력을 찾을 무언가가 필요했다. 다시 케케묵은 붓과 물감을 꺼냈다. 다시 테이블은 온전히 나의 작업실이 되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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