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슬라이딩 퍼즐처럼 가는 수밖에.

이퐁당
2023.11.03 01:11
조회수 124
분리수거 쉽지 않네

책상의 반대편은 이런 모습이었다.
책상 위에 물건들이 넘쳐나서 선반을 샀던 건데...
결론적으로 지저분한 곳이 두군데가 되었다🤦♀️책상 위에 물건들이 넘쳐나서 선반을 샀던 건데...
그래서 일단 저 선반을 정리하고자,
오늘은 의약품과 화장품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굉장히 일반적이지 않은 업무환경에서 일을 했다.
우리도 나름 9 to 6이긴 했는데...
주말 없이 PM 09:00 - AM 06:00 이어서🫠
(출근이 더 이른 경우가 많았고,
퇴근이 더 늦은 경우도 많았다...)
덕분에 건강이 개박살이 났고, 병원도 골고루 다녔다.
근무 시간이 저렇다보니 병원 방문도 쉽지 않아서 한 번 갈 때마다 약을 길게 처방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약이 꽤 많이 쌓여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직접 분리수거를 거의 해본 적이 없었고...
하더라도 정말 간단한 종이, 페트, 캔 이 정도만 했었다.
근데 약은 함부로 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폐의약품 버리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조금 손이 갔지만 어렵진 않아서 다 분류했다.

생각보다 형형색색 예뻤지만, 깔맞춤을 위해 흑백이다.
다행이 단골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해주셔서 기분좋게 의약품 정리를 끝낼 수 있었다.
이제 약 말고 영양제 챙겨 먹자. 까먹지 말고...

화장품이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심지어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다시 파우치들에 넣은 것들이 대다수다.
화장품 분리수거도 찾아봤는데...
몇 개 분리수거 하라는 대로 따라하다가 이렇게 일일히 다 하면 화장품 분리수거만 일주일 걸릴 것 같아서 일반쓰레기로 보냈다.
몇번 안 쓰고 유통기한 지난 것들이 많아서 내용물 비우는 것 부터가 일이었다...
근데, 또 유통기한이 은근 길어가지고 버릴 게 많지 않았다.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쫌쫌따리 산 것들이 꽤 많았다.
나는 화장을 한 달에 한 번 할까말까인 사람인데,
화장품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느낌이랄까...
요즘 화장품 뽐뿌 왔었는데 싹 사라졌다🙂
어제 새로 로션들 샀지만 오늘부로 사라졌다.
선반에는 도저히 자리가 안나서 결국 다시 파우치들에 나눠 넣었다.
나름 데일리 화장 / 풀메용 / 여행용 / 샘플 나눴다.

내 파우치들... 색감 예쁜데...
하루빨리 좀 정리되서 컬러로 올리고 싶당...🥹


선반도 치운건가 싶게 다시 꽉 찼지만,
그래도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건 좀 치웠다.
종이들도 시청에서 다 파쇄해버렸다.
오늘 청소하면서 조삼모사보다 더 어울리는 생각이 났다.
지금 내 방을 청소하는 게 슬라이딩 퍼즐 같아.
이리 밀었다 저리 밀었다 하는...
내 방 청소의 목적은 책상을 빼버리고,
그 자리에 침대를 놓는 거라 책상을 최대한 비워야 한다.
근데 일단 바닥에 있는 걸 치워야 옷들을 정리할 수 있다.
그러려면 바닥에 둔 것들을 다시 책상으로 보내야 한다.
옷 정리와 붙박이장 안 잡동사니들을 치운 후에 다시 책상을 비워야 하는 거다...
너무 비효율적이지만... 딱히 다른 생각이 안 난다.
머리가 안 좋으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이 생각이 나네😭
+) 화장품 정리 하면서, 앞으로 진짜 너무 써보고 싶은 거 아니면 절대 샘플 받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사봉에서 받은 패츌리라벤더바닐라향 바디오일, 바디스크럽, 바디로션 샘플 썼는데 향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방 안이 향기로 가득차니 좋다.
얼른 자야지... 🛌
내일도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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