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독서 기록 - 고양이 미술관
아울
2026.04.02 23:43
조회수 81
박송이 큐레이터의 책으로, 미술사 속에 등장하는 진짜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문학 예술서입니다.
고양이는 불운의 상징이었지만 인간세계로 파고들어 결국 귀염받는 존재로 자리매김했지요. 이 책에는 명화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모습과 거기에 담긴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특히 이 책은 고양이를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영혼의 동반자'이자 '뮤즈'로 조명합니다. 루이스 웨인, 앤디 워워, 파블로 피카소 등 고양이에게 집착하거나 위로를 얻었던 화가들의 실제 삶과 그들의 작품 세계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특유의 독립적이고 신비로운 성격이 예술가들의 창조적 고독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책에서는 미술사 속 고양이의 변천사도 다루고 있는데, 고대 이집트에서 신으로 추앙받던 시절부터, 중세 유럽에서 마녀의 상징으로 박해받던 어두운 시기를 지나, 다시 근대 이후 인간의 친구로 돌아오기까지의 역사를 훑어줍니다. 또한 작품 속 고양이가 때로는 '자유'를, 때로는 '에로티시즘'이나 '불길함'을 상징하게 된 배경을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해설로 풀이합니다.
그림들에는 사실적으로 묘사된 고양이들도 있고, 과장되거나 의인화되어 표현된 고양이들도 있어요. 주인공처럼 가운데에 떡하니 그려진 고양이들도 있지만 한눈에 금방 띄지 않는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그림 속의 고양이들이 예쁘고 귀여워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매를 동그랗게 휘고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어쩌면 소장까지도 고민하실 분이 생기실 것같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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