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네 번째 미션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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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

2026.02.26 19:49

조회수 37


나는 취미로 시(글)를 쓰거나 플룻을 분다.

사실 정기적으로 즐기기는 어려운 '특기'로 여기고 있다.


그러다 작년 10월쯤 새로움에 눈을 떴는데, 대체로 외국인들이 많이 하는 '아트 저널링'이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다이어리 꾸미기처럼 종이류를 글과 그림을 포함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자기 마음대로 꾸미는 행위이다. 휘황찬란, 심플 또는 모던, 빈티지 등 모든 스타일이 존재한다.


나는 아직 초보라서 어제 겨우 열한 번째 저널을 만들었다.

근데 2월 초부터 컨디션 이슈 때문에 미뤄와서 들떠있었던 게 패착이었던 걸까? 스케치해둔 대로 되지 않아서 2번 갈아엎고, 세 번째부터는 그냥 즉흥적으로 꾸며버렸다. 스티커가 찢어지고, 페이스처도 뭉치고, 글리터는 날리고... 총체적 난국이 됐다🫠

그래도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라고, 우여곡절 끝에 완성을 하기는 했다.

결국 목이랑 허리가 다시 아프게 됐고, 작품이 크게 만족스럽지도 않았지만, 그 시간동안 집중, 인내, 도전 같은 감정들의 파편이 모여 성취감을 느꼈으니 이대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또한 아무리 많이 준비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자 100% 내 뜻대로 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자각했다.

비로소, 해봐야 안다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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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유미 (굿라이프랩 코치)

안녕하세요. 집스터님 😊
​
읽으면서 계속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아무리 준비하고 머릿속으로 그려봐도, 막상 손을 움직여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비로소, 해봐야 안다는 소리”라는 문장이 더 또렷하게 남았어요.
​계획이 어그러지고, 즉흥이 끼어들고, 총체적 난국처럼 느껴졌던 그 과정 자체가 집중·인내·도전이라는 감정들을 남겼다는 점이 참 인상 깊었어요.👍
결과보다 그 시간을 통과했다는 사실이 이미 하나의 완성처럼 느껴졌고요.
​뜻대로 되지 않아도 끝까지 해냈고, 그 안에서 배운 걸 또렷하게 붙잡으셨으니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해보면서 알게 되는 시간’을 응원할게요. 🤗

2026.02.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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