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미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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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콩친구

2026.02.26 16:39

조회수 23




파견근무 나온 곳엔 탕비실이 있지만 간식이 하나도 없어 

컵라면 몇 개와 간식 초컬릿을 

내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점심으로 때우거나

오후에 당 떨어질 때 쯤 하나씩 꺼내 먹곤 한다.

파티션이 있어 누가 보거나 하진 않았는데

잠시 내 자리 컴퓨터를 사용하던 옆 직원이

문구를 찾다 서랍에 있는 간식을 발견하고는

"🐁 🐦 ※처럼 몰래몰래 먹었었나봐?"하며 웃는데

그 무례함에 어이없기도 하고 수치심도 올라오고.. 사실 그렇게 보였나.. ?

난 꽤나 당당하게 먹었눈뎅... ㅜㅜ

생각도 몸도 마비가 되고 멍해졌다.


이를 본 같은 파견 온 선배는 조용히 편의점을 들러 간식이며 컵라면, 스틱커피를

사서 탕비실에 채워두며

'오늘은 제가 쐈어요^^ 우리 팀들은 당 떨어질 때가 많아서~' 하는데 정말 멋져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훌륭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나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명분하에 스스로 이기적인 선택을 해온 것 같아 생각이 많아졌다.

그 선배는 얼마 안되는 지출로

부하직원의 면도 세워주고(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에게도 좋은 평가를 입혔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 를 남발하던 직원은 악의 없이 맨날 🐦 ※, 🐦 ※ 하고 다닌다는 사실이다. 

귀엽죠~ 아이구 이눔시퀴~ 🤦


----긍정적으로 배운 점


너그러워져야겠다.

남을 비판하기 전에 나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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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유미 (굿라이프랩 코치)

안녕하세요. 집스터님.
​
그 순간, 정말 어이없고 불편했을 것 같아요.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조심해 온 행동이 뜻밖의 말 한마디로 왜곡되어 보였을 때 느끼는 수치심과 멍해짐…
그 감정, 너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
그래서 더 인상 깊었던 건, 그 상황을 본 선배님의 선택이었어요. 말 대신 행동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누구도 민망해지지 않게 자리를 정리해 준 그 모습은 정말 “좋은 사람”의 방식이었죠.
​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았는데, 다시 사람을 통해 마음이 회복되는 경험.
그리고 그 장면을 보며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신 집스터님의 다짐이 참 멋지게 느껴졌어요.
​
너그러워지겠다는 결론까지 스스로 닿아간 이 과정 자체가 이미 충분히 좋은 사람의 방향 같아요.
오늘은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너어무...잘하셨어요! 🤗

2026.02.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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