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부여가서 금동대향로 실물보고 먹부림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진묘수 굿즈

아리골드
2026.02.19 14:21
조회수 56
리뉴얼된 금동대향로 전용관이 쩔길래 작년 말부터 보러가야지 맘먹고 있다가
이제야 보고왔습니다
그래도 부여까지 2시간 넘게 걸리길래
간김에 이거저거 하고 싶었는데
계획 짜기 귀찮아서 대충 제미나이에게 짜달라고 일단 갈기고 봤습니다

오오...꽤 타이트게 짜주네요
과연...
제미나이가 웨이팅 있을 거랬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이 있어서 먼저 도착한 친구가 대기 하고 있기로 했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렸던것 같아요
웨이팅 길까봐 벌벌 떨었는데 그정도는 아닌듯

맛이 없는건 아닌데 면도 얇고 탄력있어서 제가 알던 막국수와는 살짝 다른 기분
(음식먹고 이런거 안깝치는 성격인데 막국수의 도시 출신이라 저도 모르게 꽤 엄격해졌나 봅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고 이동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던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화질이 엉망인 이유는
레트로 감성 렌즈를 사서 깝쳤기 때문이죠..

드디어 마주한 금동대향로
오오.. 백제사람들 쩐다 쩔어...

사람 되게 많고 애들도 많아서
독립관임을 크게 느끼진 못했는데
그래도 멋졌습니다
.
애들 엄마아빠랑 와서 이거 신기해하면서 보는거보니
괜히 내가 뿌듯까지 했어요
(레트로 렌즈때문에 수학여행 느낌)
시간 맞아서 로비에서 하는 실감 영상도 봤는데
천장 창문 닫히고 젤다 신전 느낌나고 뽕차더라고요
정각시간마다 15분 정도씩 상영한다는 듯
국립부여박물관 구경하고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정림사지로 갔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5시까지 관람가능하고
탑은 언제든 볼수 있다고 해서 탑만보고 왔어요
텅 빈 터에 5층 석탑 하나 서 있는데, 그 자체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해 질 녘이라 그런지 가슴 몽글몽글했는데 바람 엄청불어서 얼굴 깨지는줄
밤에 조명켜져 있을때 오면 이쁘긴 더 이쁠거 같네요
저녁엔 원래 로컬추천 막창을 먹으려고 했는데,
바람 불고 너무 추워서 걍 숙소행
.
옛날통닭도 유명하다 해서 갔는데
포장도 대기 한 40분 걸리더라고요
주문받는 사장님 디올 귀걸이에 롤렉스 로즈골드 차고 있는거보니
이고슨 맛집이다 싶었습니다
다음 날
올라오기 전에 들른 무드빌리지
한옥 개조 카페라 여행온 느낌 났습니다
원래 간김에 익산가서 미륵사지 찍고올라 그랬는데
역시나 추워서 걍 짬뽕 한그릇씩먹고 돌아왔습니다
.
아 그리고 진묘수 굿즈를 샀습니다
박물관 굿즈샵은 아직 노후된 그대로라 딱히 살게 없더라고요
9만9천원 짜리 그 향로 굿즈 팔길 바랐는데
휴...
걍 빈손으로 왔는데 마음이 허해서 인터넷 주문갈기고 봤는데
실물 받아보니 졸짱귀
.
안방 문 앞에 딱 놔두니까 뭔가 잡귀 싹 막아주는 느낌 나고 든든합니다
수호신 하나 들인 기분이라 기분째짐
.
암츤 부여 여행 후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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