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막다른 길이 아닌 전환점으로

구니곰
2023.10.05 23:37
조회수 285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 나름이다. 나는 가급적이면 내 인생에 고마워하는 쪽을 택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가 뇌혈관 질환이라고 합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질환은 뇌졸중이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는 60대 이상 분들에게 많이 발병했다면, 요즘은 그 나이대가 점점 내려오는 기분이에요. 20대 뇌졸중도 흔치 않게 볼 수 있게 됐어요.
올해 초에 읽은 책인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라는 책이에요.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정말 간단해요. 저는 뇌졸중 환자분들의 재활을 돕는 작업치료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에 걸린 뇌과학자의 이야기라니, 당장 읽어볼 수 밖에 없더라구요.

30대 중후반이던 뇌과학자인 지은이가 갑작스러운 뇌출혈을 느끼는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감정을 적어뒀어요. 자신의 뇌출혈을 알고 황홀함을 느끼는 부분이 정말 과학자스러웠달까요😅
이론과 임상에 의존해 추론할 수 밖에 없었던 환자의 심경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은 게시글의 제목이라 생각해요. 최근 저의 큰 가치관들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족 중 뇌졸중을 앓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고통과 입장을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뇌졸중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도, 뇌졸중의 무서움보다 그가 가져다주는 삶의 다른 관점과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 뇌질환인지라 뇌와 관련된 용어나 해설이 나오나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



뇌질환이 아니더라도, 큰 벽을 만나게 되었을 때 좌절하기보다 전환점으로 삼아 삶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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