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2.13) 일상 속 작은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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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공간

2026.02.13 21:41

조회수 87




침실가구로 자리하던 우드수납장은 실은 그 쓰임이 별로

없던 터였다.




단지 침대와 세트라는 이유로 옆자리에 덩그러니 

서 있었을 뿐.


그걸로도 존재의 이유는 충분했지만

신혼시절 바쁜 시간 쪼개 남편과 발품 팔아 데려왔던,

시간의 깊이 예쁘게 머금은 이 원목수납장을  더 가까이

마주하고 싶어 




거실에서도, 주방에서도,

침실에서 나올 때, 화장실 갈 때,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에도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배치해 주었다.




지금은 책도 보고, 좋아하는 차도 마시고




시선 닿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새로운 행복존으로

그 쓰임을 톡톡히 하는 중.



Ps.

1.

그러니까, 행복이란 게 참 멀리 있지 않아..😊

2.

내심 '이걸 굳이 왜?!' 하며 말 없이 옮겨주던 남편이

지금은 나보다 더 좋아하는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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