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2.13) 일상 속 작은 변주
사유의 공간
2026.02.13 21:41
조회수 73
침실가구로 자리하던 우드수납장은 실은 그 쓰임이 별로
없던 터였다.
단지 침대와 세트라는 이유로 옆자리에 덩그러니
서 있었을 뿐.
그걸로도 존재의 이유는 충분했지만
신혼시절 바쁜 시간 쪼개 남편과 발품 팔아 데려왔던,
시간의 깊이 예쁘게 머금은 이 원목수납장을 더 가까이
마주하고 싶어
거실에서도, 주방에서도,
침실에서 나올 때, 화장실 갈 때,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에도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배치해 주었다.
지금은 책도 보고, 좋아하는 차도 마시고
시선 닿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새로운 행복존으로
그 쓰임을 톡톡히 하는 중.
Ps.
1.
그러니까, 행복이란 게 참 멀리 있지 않아..😊
2.
내심 '이걸 굳이 왜?!' 하며 말 없이 옮겨주던 남편이
지금은 나보다 더 좋아하는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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