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온기

Ani*
2026.02.09 23:19
조회수 40
촛불 하나로 충분한 저녁
불 하나 켜지자
방은 말을 줄인다
푸른 굽볼 위의 불꽃은
밤을 조금만 녹이고
자기 몫의 온기만 남긴다
도트 바구니 속 강아지들은
움직이지 않는데
오래 기다린 사람처럼
서로에게 기대어 있다
세라믹은 차갑지만
그 안에 담긴 시선은
이상하게 따뜻해서
오늘은
외롭다는 말 대신
불을 하나 더 오래 켜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이
가장 다정할 때처럼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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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가온●
정말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2026.03.30 16: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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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젤리
글도 사진도 너무 따뜻하네요^^
2026.02.10 22: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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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HAE
불 하나 켜지자 방은 말을 줄인다 😍
2026.02.10 08: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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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R
좋네요
2026.02.10 07: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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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
불멍하는 강아지들 귀엽네요.
2026.02.10 01: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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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다
사진도 글도 너무 좋네요
2026.02.09 23: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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