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집에있자

ㅈㅣㅂㅣㅈ
2026.01.31 21:42
조회수 26


인적이 드문 겨울 바다의 파도소리
하얀 입김 내쉬며 걷는 한강의 밤산책
조용한 숲길 우연히 들어선 낯선 골목길
북적이는 휴게소의 풍경
가볍게 대충 싸매입고
문을 열면
집에 있자
밖에 추우니까 집에 있자 그냥
차표 살 돈으로 보일러 틀고
바닥에 누워있자
생각해 보면 이불 속에서도
먹고 자고 나름 잘 놀고 있었네
기차에서 내려와 핫팩으로 몸을 녹이면서
어렵게 맛집에 찾아가면
힘드니까 치킨이나 시켜먹자
작은 텐트 안에서 해 지는 걸 보면
입 돌아가
그냥 여기 있자
동남아로 갈 거 아니면
남들 다 하는 추억을 쌓기엔
뼛속까지 너무 시린 체질인걸
밖에 추우니까 집에 있자 그냥
차표 살 돈으로 보일러 틀고
바닥에 누워있자
생각해 보면 이불 속에서도
먹고 자고 나름 잘 놀고 있었으니까
날 좀 풀리면 다시 생각해보자
4
9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관련 콘텐츠
인기 콘텐츠
공감순
댓글순
조회수
이 사이트는 reCAPTCHA의 보호를 받으며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