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이별

Ani*
2025.11.17 00:46
조회수 88
파란 온도의 이별
햇빛이 비스듬히 기울던 오후,
나는 너희를 마지막으로 바라보았다.
고요한 상자 속,
파란 잔과 유리의 숨결이
서로를 비추며 작은 파동을 만들던 순간.
손끝에 오래 머물던 온기,
집 안의 공기를 더 파랗게 만들던 너희의 존재가
오늘은 유난히 투명하게 느껴진다.
떠나보낸다는 건
사라짐이 아니라,
내 하루 속에 스며 있던 시간들을
살며시 떼어내는 일.
그래서 더 천천히,
더 조심스럽게 너희를 바라본다.
빛은 여전히 너희를 감싸고
그림자마저 포근해 보이는데,
나는 이제 이 장면을 마음 한쪽에 접어 넣는다.
언젠가 다시 꺼내어 펼치면
오늘의 이 잔잔한 파란 빛이
그때도 나를 위로해 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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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가온●
이 제품도 보내신 거에요. ㅜ.ㅜ
2025.11.21 14: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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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댁
투명한 파랑색이 잔잔하고 매력있네요~* 항상 햇빛을 잘 잡으셔서 더욱 빛나요~**
2025.11.19 06:4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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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후0
파랑파랑 맑은 느낌이 강하네요.
2025.11.18 19: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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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ENFP
파랑의기분 좋음이 요즘은 차가운 것 같기는 하네요. 여전히 따뜻한 그리스의 파랑이 보고 싶네요.
2025.11.18 11:3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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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고래10
좋네요
2025.11.18 07:2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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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20
사진 느좋
2025.11.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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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파
뭔가 물건 하나하나에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는 그런 작품처럼 느껴져요!! 너무 멋져요✨
2025.11.17 22: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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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iii
파란색좋아하는데 이뻐요~
2025.11.17 10:3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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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
오늘따라 파란색이 더 무거워 보이네요.
2025.11.17 09: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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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론디아즈
좋네요
2025.11.17 07:2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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