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푸른 온도의 대화

Ani*
2025.11.14 17:59
조회수 55

푸른 잉크로 새벽을 물들인 듯
두 잔의 찻잔은
서로 다른 시간을 품고도
같은 온도로 나란히 앉아 있다.
도자기 속 풍경은
바람 한 줄기, 강물 한 겹까지
고요히 새겨 두었고
작은 조명은
그 기억들을 은은히 비춰준다.
마주 앉지 않아도
우린 이미 한 장면 속에 있다.
푸른 색이 전하는
낡지 않는 평온처럼
오늘의 대화도
잔잔히 쌓여 갈 것이다.

스포드 이탈리안 블루 미니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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