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술 한잔 할까?"(어제 미션)

CozyCloudKnits
2025.09.20 10:51
조회수 8
그저께 저녁식사 자리에서 딸들에게 한 저의 잔소리로 인해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둘째는 울고, 급기야 남편은 버럭 화를 내고 나가버렸습니다. 😓
다 차려놓은 밥상머리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
정말 별 일이 아니었는데...
다음날 아침 냉랭한 분위기로 각자의 일터와 학교로 흩어졌다가 저녁에 어색하게 모였습니다.
남편이 먼저 "치킨에 맥주 한 잔 하자" 말했고, 우린 배달시킨 치킨과 맥주가 오기도 전에 맘이 다 풀렸습니다.
사실 전 그 전부터 풀려있었어요. 딸들도 마찬가지였을거에요. 다들 피곤하고 힘들었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단지 누굴 받아 줄 여유가 없었던거지요.
그래서 별거 아닌 일에 화를 냈고, 미안해 하고 있었을 거에요.
문제는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느냐였는데... 남편이 했네요.
"술 한 잔 할까?"
사소한 일로 어색하게 벌어진 작은 틈을 메울 수 있었던 말이었어요.
맛있게 먹고 1키로 살도 덤으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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