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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여름, 전경리, 중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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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런1223

2025.09.04 11:14

조회수 16






이 책의 후반부에 다다르고 있는데, 읽으며 내내 드는 생각이 전경린 작가님 표현력이 정말 수려하다는 것이다. 이전에 다른 소설책을 읽을 때 쓰이던 단어가 남다른 소설책이 있었는데 그 때는 오히려 나의 문해력을 걱정하는 사태에 이르렀었다. 그런데 전경린 작가님의 표현과 문장은 평범한 단어들로 참신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느낌이다. 오늘의 이 문장도 하나하나 뜯어 보면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들인데 이렇게 조합해 보니 어색함 하나 없이 참으로 유려한 문장이 만들어지지 않는가. 이 책을 만나고 전경린 작가님의 팬이 된 것 같다. 이런 문장을 이런 표현을 오래도록 계속 향유하고 싶은 욕심이 끊임없이 인다. 그냥 이 책을 읽었다면 흔히 소설책 읽듯 줄거리에 빠져서 장면 장면을 상상하기 바빴을텐데, 필사를 하게 되니 아무래도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고르며 읽어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좋은 문장을 더욱 잘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처음 해 보는 신선한 독서의 경험에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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