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오브제

Ani*
2023.07.19 12:15
조회수 221
오브제를 좋아하는 ANI의 공간

제품 촬영할 일이 많다 보니 소품들이 많은데 소품을 고를 때 기준은 제품에 맞는 컬러, 소재, 형태, 이미지 등을 고려해서 소품을 고르기도 하고 보물을 찾듯 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소품을 찾기도 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았을 때 마법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죠. 그런 경험을 공유할게요.
촬영 소품은 집에 있는 모든 아이템들을 동원하는 편이에요. 보통은 제품 컨셉과 용도에 맞게 소품을 고르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서 어린이 카메라 제품 사진은 아이 장난감을 이용해서 찍었는데 색감이랑 배치 등을 고려해서 어른들도 좋아하는 우드 교구인 Raduga Grez(라두가 그레이즈) 제품을 이용해서 찍었어요.



작업실 공간 안에 작은 갤러리 공간을 만들어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있어요. 작고 오래된 가치 있는 것에 매료된 적 있나요? 한때 빈티지 제품이 좋아 보물 찾듯 수집한 적이 있었죠.
타인의 흔적과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물건에 담긴 이야기, 사연 없는 사람이 없듯 물건도 저마다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야기가 있는 제품을 보며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게 되는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이야기가 담긴 빈티지한 소품들도 하나씩 개봉 박두하겠습니다.


이태리 유학 시절부터 모으기 시작한 향수. 향수 수집하던 시절 회사에서 해외 출장을 가서도 지속되었는데 아이들 키우면서 향수 수집도 막을 내렸지만 향에 민감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향수병이 있으면 아직도 눈길이 가네요.


이사하면서 상자에 담아 둔 향수들을 꺼내 보았어요. 각각의 향기가 가진 매력에 취하다 보니 추억의 장소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사진 속 석류 모양의 오브제는 이태리 유학 시절 접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시그니처 멜로그라노 향을 석류 모양의 테라코타 용기에 담아 오랫동안 숙성시킨 방향제인데 오브제로 사용 중이에요.


향기는 추억, 사랑, 사람, 공간을 떠 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그 모든 걸 담아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전 지금은 육아로 그 꿈을 잠시 접었지만 젊은 시절 꿈을 향에 심장이 뛰는 삶을 살았던 한 조각들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어요. 꿈과 추억이 담긴 한 조각을 공간 스타일링 해봤어요.


아이가 체스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고 저도 체스에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이태리 유학 시절 선물 받은 빈티지 미니 체스판과 5gam의 체스 모양의 킹 캔들을 기념으로 디스플레이 해봤어요. 킹 캔들은 하나의 오브제처럼 인테리어 효과가 있어 유니크한 제품의 캔들이고 공간 속에 향을 입은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는 컬러인 것 같아요. 차가운 이미지라면 따뜻한 계열의 컬러로 이미지 체인지 해보세요. 집안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어 베이지 계열의 따뜻한 컬러 소품들도 바꿔봤는데 기분까지 밝아지네요.


혼자 자취 생활하면서 모으기 시작한 미니어처 의자. 첫째를 출산 후 남동생이 가져갔다가 남동생이 결혼 후 아이가 생기자 다시 반납해서 오랜만에 꺼내 보았어요. 결혼 전에는 우드톤과 어두운 계열을 좋아했는데 아이가 생기가 보니 컬러감 있는 제품에 눈길이 가네요.


스테인리스 제질로 된 아이스크림 볼 같은 모어미네 실버 트레이 트렌디 무드 캔들은 3가지 향이 있는데 모하비고스트의 가벼운 듯하면서 우아한 우디향으로 선택했어요. 비가 내리는 날 우아한 우디향이 머무는 공간이 은은하게 펴지며 따뜻해져서 기분이 좋아져요. 캔들을 다 사용 후 트레이로 사용하려고요.


날씨에 어울리는 공간 스타일링을 해봤어요. 비가 내리는 날에는 인센스 향으로 꿉꿉한 냄새, 암울한 생각들을 덮어봅니다. 빗소리, 비 냄새가 좋았던 적도 있었는데 사는 게 빡빡해졌나 봅니다.


첫째는 블루 컬러, 둘째는 레드 컬러. 좋아하는 컬러는 달라도 서로 어울리는 곳이 있는 둘. 제품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소품의 재질, 컬러, 형태가 다른 것들과의 믹스 매치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매력이 있어 재미있어요.


머리 속이 복잡할 때 향테리어 하면서 힐링 타임을 가집니다. 인센스 연기 멍을 하며 비움을 가지는 시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인센스 홀더 제품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데 나중에 인센스 홀더 제품만 별도로 소개해볼게요.
평소 소품을 고를 때 기능 뿐 아니라 하나의 오브제로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 편인데요. 사람 얼굴 모양의 캔들은 on off mansion 오노프맨션 제품인데 캔들로 사용하기 아까워 오브제로 사용 중이에요.
웨이브 트레이는 a a z studio 아아제드 스튜디오 제품으로 천연 대리석으로 handcraft caving 된 웨이브 라인으로 매력적인 마블 볼인데 트레이로 사용해도 좋고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은 오브제에요.
손 모양 인센스 홀더는 아스티에 드 빌라트 제품인데 핸드 모양의 오브제를 좋아해서 프랑스 출장 갔을 때 구매 해 온 제품인데 3가지 제품 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템들이에요.


식물 킬러인 저에게 온 공예 식물. 봄에 핀 꽃을 표현한 '어스 컬러' 공예 식물로 봄 인테리어 완성해 봤어요. 벽에 걸어 두어도 되고 다른 오브제와 디스플레이 해두어도 예쁘답니다.


창 밖을 보니 파릇파릇 여름이 왔네요. 요즘 여름이라서 인지 여름과 어울리는 그린 컬러가 다시 좋아져 그린 컬러의 식물과 포스터, 소품으로 공간 스타일링을 해봤어요.

물 흐르듯 흐르는 요즘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이 며칠인지도 모르게 넘어갈 때도 많은 요즘이네요. 만년 달력이 어느 순간 멈춰 있어 오늘 날짜 확인하고 맞춰 놓았고 오늘 날씨에 맞는 컬러로 소품 올려 놓아 봤어요.


나에게 온 보물 반가사유상. 내가 머무는 공간 속 작은 박물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한국적인 미를 좋아하는데 외국인 친구들에서 선물하기도 좋은 오브제에요. 제가 자주 구경가는 '뮷즈' 뮤지엄숍 제품이에요.

엉클영에서 구매한 알부카 스피랄리스 반려 식물이에요. 식물을 고를 때도 독특한 형태의 식물에 눈이 가네요. 스피릴리스는 동그란 구근에서 올라오는 스프링을 닮은 듯한 꼬불꼬불 말린 초록색 잎이 귀어운 독특한 수형으로 어디에 두어도 멋스러운 플랜테리어 가능해요.

비가 오는 날은 왠지 센티해집니다. 집 안 분위기도 다운 되고 습한 기운도 올라와 캔들, 인센스, 조명으로 집 안 분위기를 전환해요.

전 블루, 그린 차가운 계열의 컬러를 좋아하는데 레드 컬러가 저와 잘 맞다네요? 오늘부터 레드 컬러를 좋아해야 할까 봐요. 강렬한 포인트가 되는 레드 컬러의 소품들로 배치해 봤는데 나쁘지 않네요.


프리다 칼로 전시회에서는 엽서와 그림 포스터만 구매했었고 프리다 칼로 제품을 찾다가 키치 키친(Kitch Kitchen)에서 구매한 캔들 홀더입니다. 프리다 칼로 전시관에 갔던 추억을 떠 올리며 '프리다 칼로'의 캔들 홀더를 꺼내 보았어요. 어디든 가고 싶은 일상입니다.

컬러 사용이 힘드시다면 시크한 블랙 소품들로 세련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요. 일단 집에 있는 블랙 아이템을 모아서 배치해 보세요. 포스터, 캔들, 디퓨저, 모래 시계 등 높낮이를 두고 배치해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세요.
OPERO에서 선물 받은 디퓨저가 마음에 들어 구경 갔다가 구매한 제품인데 컬러감과 입체감 있는 용기가 독특하고 속이 다 보이는 투명한 유리 소재를 좋아하는데 오페로 디퓨저 용기도 하나의 오브제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에요.
평소 집에서 전원을 절대 끄지 않는 몇 가지 가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피커에요.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죠. 스피커는 늘 저와 함께 열일 중이에요.
사용하던 제품이 종종 말썽을 일으켜서 스피커를 알아보고 있는데 스피커를 고를 때 기준도 디자인을 우선 순위로 두고 그 다음 성능, 가격 등을 고려하며 구매하는 편이에요.

원하는 오브제가 없거나 필요한 오브제가 있으면 직접 오브제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캔들, 석고 방향제 자격증도 취득하고 시험에서 1등도 해서 판매도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선물용으로만 가끔 만들고 있어요.


제품 사진을 찍다 보니 제품과 어울리는 소품이 절실해요. 가끔은 만들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소품들을 믹스 매치해 보기도 한답니다.


그림에 떡 딱복. "난 지금 딱복이 먹고 싶다". 한 여름 친정집에 가면 딱복을 냉장고에 가득 채워 주셨는데 지금은 먹고 싶어도 애들 먹고 싶은 거가 먼저인 두 아들 엄마입니다. 친정 엄마도 같은 마음이었을까요? "난 지금 엄마가 보고 싶다". 복숭아 모양의 마블 오브제인데 진짜 과일 같아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아요.

친정 어머니는 식물을 좋아하셨고 집안 곳곳과 마당에는 화분과 나무로 가득했어요. 전 반대로 식물 킬러에요. 키우는 반려 식물마다 저를 떠나갔죠. 지금까지 키운 식물 중 이오 난사가 키우기 제일 쉬운 것 같더라고요. 새 반려 식물 미니 이오 난사 삼총사를 미니어처 의자에 올려 놓으니 자기 자리를 찾은 듯 하네요.

아이와 빈센트 반고흐 전시회를 다녀 온 후 기념하고 싶어 찾아 보다가 by kohola에서 구매한 고흐의 초상화 캔들이에요.

지나가다가 핀 꽃이 하나같이 예쁘게 보이니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바닥에 떨어진 꽃을 주어와서 작은 화병에 꽂아봤어요. 가까이 보니 더 예쁜 꽃이어라~ FE26 미니 메탈 화병 제품과 오시영 작가의 여린 바람 아크릴 모빌을 믹스 매치해서 미니 화병을 만들어 봤어요.

창 밖 풍경, 비 내리는 날 창 밖을 바라보며 멍 때리다가 찍은 사진이에요. 흐릿한 창문에 달린 '유리정원'에서 구매한 빨강 동백 썬 캐쳐를 보니 우울한 기분도 날아가 버리더라고요. 창가에 매달거나, 벽에 그냥 매달아도 공간 포인트가 되는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이었는데 갑자기 떨어져 깨지는 바람에 비와 함께 흘려 보낸 아이라 그리운 동백꽃입니다.

해질녘, 레이저 광선같이 들어오는 빛과 '코알라디자인' 아크릴 모빌 썬캐쳐를 보니 오늘 하루 빛과 같이 지나갔지만 순간의 찰나가 아름다워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여러분은 언제 행복을 느끼시나요? 전 저만의 시간이 가끔 주어질 때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연기 멍을 하고 내가 머무는 공간 속에서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며 작은 행복을 느낍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마법 같은 순간의 경험을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 아주 작고 아기자기한 몇 가지 것들로도 삶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소품 창고의 아기자기한 몇 가지들을 앞으로 소개하도록 해 볼게요.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만큼은 좋아하는 것을 보고 마법 같은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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