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추석 - 워니의 고향 부산 방문기

워니왕자
2022.09.13 23:49
조회수 240
안녕하세요 워니입니다.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고향이 부산이거나 부산여행 계획이신 분들을 위하여 올리기로 하고 글을 씁니다.
워니의 고향은 부산입니다. 워니의 부모님은 이미 서울로 이사를 하셨고 처가집은 여전히 부산에 있습니다.
이번 추석 때 처가집을 방문하면서 부산의 소소한 몇 군데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소개 올립니다.
여담으로 연휴가 시작하는 날 새벽 2시 경에 일어나 그 전날 밤에 싸둔 짐을 정리해서 차에 실고 새벽 2시 30분에 출발하였는데 3시 넘어서 부터는 차가 아주 막히는 건 아니지만 시속 70 ~80 정도 달리다가 새벽 4시 넘어서 부터는 중간 중간 정체 구간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참 부지런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지방 사는 죄인"이라는 말도 생각났습니다.
지방 사는 죄인이라는 말은 고향이 지방이신 분들(특히 호남 끝, 경남 끝) 명절 때마다 고향 가면서 너무 고생을 하다 보니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고생을 하지? 라고 물으면 지방 사는 것 자체가 죄다 라고 우스개 소리로 하면서 생긴 말입니다.
부산에 살때 워니는 온천을 굉장히 좋아 했었습니다.
해운대 온천에 유명한 집들이 있는데 원조격인 할매탕이 있습니다.
일제시절 부터 현대까지 이어온 온천으로 90년 역사를 자랑합니다.
예전의 할매탕 모습이며 2008년(?) 정도 까지도 아래의 모습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넷 펌)

지금은 모두 허물고 해운대온천센터와 할매탕이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해운대온천은 찜질방과 사우나를 할매탕은 사우나와 가족탕을 운영하는데 현재는 할매탕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니는 부산에 살 때 할매탕 보다는 서울온천을 더 좋아했었는데 여기도 이제는 베니키아호텔로 바뀌었습니다.
베니키아호텔 사우나로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대중탕으로 운영합니다.
이번 추석 때 하루는 베니키아호텔, 다음 날은 해운대온천센터 이렇게 방문했었습니다.

추석 날 당일에는 아침 일찍 온천을 하고 온천 후 코스인 금수복국을 방문했었습니다.

베니키아호텔 뒷골목에 위치한 금수복국은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하는데 추석날 오전 9시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 1층에는 자리가 없더군요... 포장해서 처가집에서 가족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추석 다음날 남포동을 방문했습니다.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랜 만에 용두산 공원도 가 봤습니다.
부산의 상징인 부산타워도 구경했습니다. 지금은 이름이 다이아몬드타워로 바뀌었네요.

그리고 부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꽃시계..

그리고 여기 용두산 공원에 재미있는 가게가 하나 있는데 부산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시원소주(대선소주) 의 브랜드스토어 입니다.
가게안에는 생각보다 외국인이 많았는데 알바생이 열심히 영어로 시원소주를 코리아 남바완(넘버원) 소주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참고로 부산 사람들은 영어도 사투리로 하는데 대부분의 ㅓ 발음을 ㅏ 로 합니다)

이 후 광복로를 따라 걷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남포동 극장가 쪽으로 내려와 부산의 3대 빵집 중 하나인 비앤씨제과(B&C) 광복점을 방문했으나 내부 공사 중이라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사진도 못 찍었네요. (사진은 네이버 거리뷰 캡쳐)
참고로 사진에 나온 설빙도 본점입니다.
지금이야 설빙이 전국 프렌차이즈 이지만 남포동에만 있을 때에는 줄을 서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혹시나 부산 여행 하실 분중에 비앤씨제과점 방문하실 생각이라면 부산역점, 해운대점, 광복동롯데백화점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사진 퍼옴, 부산역점)

그리고 남포동 극장가 앞 18번완당집, 여기도 굉장히 오래된 집입니다. (sine 1948)
고등학생 시절 때 남포동에 친구랑 영화보러 가면 티켓 구매 후 18번완당집에 들러 완당 한 그릇 먹고나서 영화를 보곤 했습니다.


음식점 안에 들어가면 조그맣게 오픈된 방같은 곳이 있고 안에 2명이 끊임없이 완당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 테이블에 앉고 싶었는데 저희 보다 먼저 온 가족 분들이 계셔서 옆옆 테이블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남포동 극장가에서 시장으로 올라가면 바로 먹자골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석연휴라 먹자골목 옆면의 가게들은 모두 문닫았고 먹자골목 가게들도 문 닫은 곳도 많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여기에 타지에서 여행 오시는 분들도 비빔당면 드시러 많이 방문하시는데 솔직히 부산사람인 저는 비빔당면이 맛있는 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장골목을 걷다가 반가운 2개의 가게를 찾았습니다.
하나는 유명한 개미집
개미집은 이제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라 전국 어디서나 먹을 수 있지만 본점은 여기 부산 남포동입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부산 사람들만 안다는 돌고래..
순두부백반과 수중전골이 대표음식인데 워니가 학생 시절에는 정말로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아서 유명했던 곳입니다.
요즘은 가격이 얼마인지 인터넷에 찾아 봤는데 물가가 올라서 인지 이제는 가성비라고 말하기도 어렵겠네요.

이상 워니의 추억의 부산 소개였었습니다.
재미 있었나요?
재미 없었다고요?
이런 비판도 겸허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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