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표고버섯 가득 부추깻잎전

빛은
2023.06.20 21:03
조회수 281

이번 주말이면 종강한 동생과 생일인 오빠가 집에 올 예정이라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냉장고를 조금씩 비워야 해요.
평소에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즐기지 않는 편이라 특별한 날인 만큼 주말은 바깥 음식을 먹기로 했거든요!!
오늘은 부추, 깻잎, 쑥갓, 표고버섯을 다 먹는 것이 목표였어요.
그래서 바로 부추전을 만들기로 했죠!
쑥갓도 함께 넣을까 하다가 어머니께서 쌈 싸 먹고 싶다고 하셔서 부추와 깻잎만 넣어 반죽을 만들었어요..
표고버섯은 들기름에 살짝 볶아 먹으려고 했는데 문득 전 위에 올려서 같이 구우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썰어둔 표고버섯을 가득 올렸더니 고급스러운 음식이 된 것 같았어요.

버섯이 흐트러지지 않게 집중하며 뒤집어 주기!!
예상대로 버섯을 올린 부분은 바삭하게 구워지지 않았어요 ㅠㅠ

계획 변경! 한입 크기의 전을 만들어 표고버섯을 올려봤어요.
더 먹음직스럽고 귀엽기까지 ...

부추의 단맛과 깻잎의 향긋함, 표고버섯의 묵직함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쌈 싸 먹을 거라 말씀하셨던 어머니는 오늘 밥을 안 드시고 전만 드셨어요.
아버지는 느끼할 때쯤 김치 찌개 국물 한 입 드시며 맛있다고 만족스럽다 하셨어요.
오늘 깨달은 건데 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정성을 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육수 없이 맹물에 김치, 참치액젓, 설탕, 청양고추만 넣었는데 너무 좋아하셨어요.)
오늘도 행복한 한 끼 해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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