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체실 비치에서 (2018)
브라이트진
2025.03.31 15:14
조회수 78
체실 비치에서

어톤먼트로 유명한 '이언 매큐언' 원작의 영화입니다.
영화를 다 보기도 전에 홍보 문구가 '가장 행복할 때 이별한 커플'? 이랬던것 같아요.
그래서 이미 끝을 각오하고 본 영화임에도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첫사랑이 실패의 공식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영화였어요.
막 결혼한 어리고 순진한 두 남녀는 잉글랜드 남서부에 있는 '체실 비치'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불편했던 감정을 참지 못한채 안타까운 결말로 가게되죠.
영화는 체실비치에서 신행 중인 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중간중간 과거 이야기를 끼워서 보여줍니다.
결혼 전 둘은 여느 연인과 같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불꽃같은 사랑을 합니다. 서로의 아픈 부분을 채워주기도 하죠.
기차 플랫폼에서 사고를 당한 후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엄마를 둔 남자주인공 에드워드의 가정은
정돈 되지 않은 집 상태처럼 가족끼리 감정의 교류를 할 여유가 없습니다.
여자주인공 '플로렌스'가 에드워드와 함께하면서 비로소 예전의 따뜻했던 가족의 모습을 잠시나마 느끼게 되죠.
상류층 집안의 아가씨 '플로렌스'는 자유로운 역사가 '에드워드'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하지만 남녀 관계에 엄격했던 집안 분위기로 에드워드와는 늘 일정한 거리를 두게 되죠.
그리고 다시 영화는 신혼여행으로 돌아와 모든 것이 서툴렀던 둘은 참지못하고 서로에 대해 감정적으로 굴게 되고 이별을 하게 됩니다.
(저는 그래도 둘다 어리숙해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둘은 연애 중에도 위태위태했던 모습이 있었으니까요. 특히 플로렌스는 신부님과 상담하면서 본인과 비슷해 보이는 계급의 남자가 관심을 두는데도 그 남자에게 연인이었던 에드워드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고 말하고, 에드워드와의 결혼에 대해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영화는 아름답습니다.
에드워드와 플로렌스 주인공 커플도 아름답고
배경도 무척 아름다워요~
하지만 영화 내내 불편한 감정이 계속 듭니다 . 아.. 둘은 이루어지지 않겠구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서로에 대해 매력을 크게 느끼고 강렬한 사랑을 하는 것이 보이지만
엇박자가 계속 되는 것이 스포를 듣지 않았어도 이별이 짐작이 갑니다.
둘은 함께 하지 않는 선택을 했지만 노년이 되어서 서로를 보았을때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랑을 한 것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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