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분야 중에서 '복제'는 황우석 박사와 복제양 돌리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미래에도 끝임없이 이슈가 되는 주제지요 이 영화도 제목만 보도고 복제관련하여 시작하기도 전에 자문자답을 해 보았죠.
'여러 미키들 중 17번째의 이야기구나'
17번이나 복제를 하는 상황으로 이미 복제의 윤리적 문제와 기술적인 발전을 스킵한 상황 또한 이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나 갈등 또한 스킵.
저 나름 머리를 굴려서 생각하죠. 17이 끝인건가? 17이전의 미키들에 대해 촤르르 영사기를 돌리듯 돌려질 것인가?이후는 없겠구나. 이거 너무 뻔한데 그렇다 치고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보기시작했죠. 그래서 다들 큰 기대없이 영화 초반부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미래에는 현재의 직업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다는 엄포와 공포를 늘어놓는 언론들에 이미 내성이 생겼지만서도 죽는 것이 직업이 된다라!! 이 부분이 색달랐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전 직업에 대한 근무 경험을 묻듣이 묻습니다. 대기업에 다녀 본 소감을 묻 듯 혹은 여러 맛집에 다녀온 경험을 묻듯 묻는 사람들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다들 이 질문을 받는 미키의 입장보다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보고자하는 잔인한 질문을 서슴없이 하죠.
다행인건 감독님만은 미키를 보호합니다 그래서 미키17은 안알랴쥼!심지어 관객들 조차 궁금했을턴데 관객들까지도 안알랴줌!! 감독님의 인간미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ㅎㅎ
약관을 모두 꼼꼼히 읽지 않아 종신보험의 헛점을 뒤늦게 깨닫는 저처럼 미키 또한 자신이 하게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 채 서명을 하죠. 어마어마한 일은 이렇듯 생각보다 쉽게 결정내리는 순간에서부터 시작되죠.
이 영화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를 논하면서 여러 파트들이 굵직하게 리뷰되는데 저는 가장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부분은 이 부분인 듯 해요. 고도화된 인공지능과 기계는 이 문제는 고민할 부분도 아니겠거니와이렇게 불합리한 것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이루어지겠지만 오로지 인간이란 특성으로 인해 허점이 보입니다. 실수를 하는 한 우리는 인간이란 증명
이렇다 다양한 실험제로 죽는게 직업인 미키를 보면서 미키 '마우스'가 직관적으로 연상되었어요.
미키는 '마우스'
일종의 실험용쥐
이름보다는 뒤에 있는 번호가 그를 나타내는 표식! 무엇가에 숫자가 붙기 시작하면 이것은 상대로 하여금 분류의 편의성로 다뤄지는 것 같아요. 죄수번호가 그러하 듯.
대체육을 먹고 이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는 영락없는 실험용 쥐 이에 대한 처치 또한 또다른 약품을 테스트 상황으로 이어지고 생과 사가 넘나드는 상황은 우스꽝스럽고 불쌍하고 처절하죠.
책과 달리 17번으로 각색된 부분은 숫자 18이 가지는 의미부여가 있다고 하죠. 성인이 되는 나이 18그래서 18은 17과는 다른 선택을 하고 다른 성격을 지니고 행동을 하게 됩니다. 과격해보이면서 이 곳에 오히려 인간성이 가득든 18!18의 삶을 기억하는 미키 17은 이전의 17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느새 몰입하여 보고 나면 영화는 해피엔딩 마치 히어로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며 마무리가 됩니다. 그러나 뭔가 숙제가 남은 느낌이 들죠.
미키 18은 미키 17과 너무도 다른데 같은 인물인가 미키 17과 맨 처음의 미키는 같은 인물이라 말할 수 있을까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루타르코스가 제기한 문제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배가 오래되어 한 부분씩 부품을 교체하며 유지했다고 하자.결국 모든 부품이 교체되었을 때, 이 배는 여전히 같은 배인가?
무엇이 나인가
무엇이 사람인가
무엇이 지구에 사는 인간인가
무엇이 우주에 속한 우주생명체인가
매일, 매월, 매년 우리는 임무를 부여받는 1번, 17번, 37번 45번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가
나의 잃어버린 18번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하루가 되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