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지렁이 서평 no.2]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무우지렁이
2023.05.26 13:59
조회수 198
지렁이가 좋아하다못해 미쳐날뛰는 작가님이 딱 두 분 있습니다
바로 스티븐 킹 작가님과 호시 신이치 작가님입니다
그런데 그런 호시 신이치 작가님의 신간 시리즈가 나왔고
흥분한 지렁이는 서평단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서평단을 2군데 지원했습니다
같은 출판사에서 발송하는거니
동일인물인거 알아보고 하나만 당첨시키라고
신청글을 복붙했는데
둘 다 붙어버렸고
심지어 우수 서평으로 선정되어
다음 서포터즈 자동 연장되었던 글입니다
서점 서평은 300자 이상이지만
출판사 서평은 각 권당 400자 이내의 짧은 서평이 미션이었습니다


단언컨데 호시 신이치의 책 한 권을 사게 된다면
당신은 그의 모든 책을 사게 될 것이다
요즘 트렌드는 'sho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세대가 영상을 계속 볼지 말지는
초반 3초 안에 결정이 난다고 한다
웹소설의 경우에도 매일 한 화씩 업데이트가 되어야 연재가 가능하다
그만큼 판단이 빠르고 인내심이 적은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초단편 소설의 거장 호시 신이치는
무려 몇십년 전에 미래를 내다보고 글을 쓴 것이 아닐까 생각 된다
그래서 시대를 초월한 글을 쓰기 위해 시기와 장소, 이름 등 소설 속 배경을 지우고 썻고
하나의 스토리 당 4천자 내외 분량으로
웹소설로 치면 1화 분량도 안 되는 분량에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
빠르게 읽히지만 모든 이야기가 재미 있다는 것이 공통점
하지만 각각의 이야기가 끝나면 그저 웃고 넘길 소설도 있지만
생각하게 만들거나 처음으로 돌아가 두 번 읽게 만들기도 하는 등
짧고 가볍게 읽히지만 절대 가볍지만 않은 소설이 특징
한 번 쯤 생각했던 발상을 토대로
여러가지 사람들과 상황으로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신선하다
장르도 다양하고
관계의 범위도 개인부터 우주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한 번 읽고나면 바로 바로 다음 이야기를 찾게 될 것이고
무려 천 가지가 넘는 이야기 중
이번 시리즈에서는 127가지의 이야기 밖에 없으므로
하빌리스에서 하루 빨리 다음 신간들을 내주길 기다리게 될 것이다

1권의 표제인 완벽한 미인은 수록작 중 봇코짱을 말하는 것
봇코짱의 결말이 빙의 계획 등 다른 이야기들에도 녹아 있어 세계관을 공유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본 서의 달빛

다른 두 권의 시리즈보다는 비교적 호흡이 긴 편
정말 작가의 천재성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
제목 때문에 표제가 될 수 없었던 비운?의 작품 섹스트라SEXTRA
2권의 표제이자 호시 신이치의 많은 작품들의 구성을 사용하는 사색 판매원
신용 잃은 제품과 이어지는 이야기인 듯한 착각을 주고
1권의 어둠의 눈과 비슷하지만는 그것과는 달리 따듯하고 고요한 느낌을 주는 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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