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슈마걸챌린지] 어쩔 수 없이 산 물건

일오세
2023.05.23 23:35
조회수 121

오늘 큰게 나갔습니다😚 비우기 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큰 물건이 나갈 때의 후련함! 이 친구도 상판이 60cm 정사각형이라 크기가 꽤 되거든요.
이 로우 테이블은 1인용 쇼파를 당근에서 데려올 때 판매자분이 쇼파와 세트로 묶어 판매하셔서 작업실에 가져오게 되었어요. 작업실에 비해 너무 덩치가 컸지만 쇼파만 구매하는 금액과 큰 차이가 없었고 세트로만 판매하셔서 어쩔 수 없었답니다.

어쩔 수 없이 한동안 사용했지만, 크기도 색도 높이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후 크기도 알맞고 마음에 드는 사이드 테이블을 구매하게 되면서 이 친구는 창고로 옮겨졌어요.
당근에 올려둔지 거의 두 달쯤 되었을 때, 드디어 구매하시겠다는 분이 나타나셔서 보내주고 왔답니다!

작업실이 거의 산과 같은 언덕 위에 있고 구매자분께서 차를 안 가지고 오신다고 하여 열심히 포장을 했습니다. 보기엔 엉망이지만 들고 가시다가 바닥에 잠시 내려둘 수 있도록 에어캡을 감았어요. 다행히 작업실 근처에 사시는 건장한 남자분이 오셔서 마음의 짐을 덜었습니다.


(여담인데 저 당근 캐릭터 왜 이렇게 귀여운가요?☺️ 저걸로 대화하시는 분들 넘 귀여우세요🤣)

작아진 빈티지한 사이드 테이블이 들어왔습니다.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매장에서 직접 만져보고 살펴보고 구매해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내가 결정해서 내 돈 주고 데려온 물건들에도 마음이 식을 때가 있는데 이렇게 끼워져서 오거나 떠맡게 된 물건들은 보통 비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그래서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사은품, 샘플도 잘 받지 않습니다.

(창고로 가기 전 마지막 모습! 상판 윗면은 블랙, 아래는 화이트라 아주 실용성이 좋은 친구였습니다. 어떤 색으로 리폼이 될 지 궁금하네요.)
나와는 인연이 아닌 물건이 떠나고 그 자리에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이 들어오는 재미, 비워야 알 수 있는 채움의 행복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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