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덕후박스

호숫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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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

2026.03.25 01:34

조회수 68


아들이 마지막 휴가를 나왔어요. 곧 전역입니다. 저녁 즈음 둘이 호숫가를 산책했어요. 

이른 봄에는 호수도 분주하네요. 호수는 아이리스 새싹도 키우고, 철새들도 열심히 키우고 있어요. 

호숫가 버드나무도 연두빛 잎사귀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겨울 습지에 서 있는 버드나무와 갈대


올해는 유독 새들이 많아졌어요. 

호수 가장자리에 자란 갈대와 수초


물위를 엄청 빠른 속도로 뛰어가는 새도 있었는데 영상을 못찍은게 못내 아쉽네요. 저는 육지에서도 그렇게 빨리는 못뛸 것같아요. ㅋㅋ

호수 얕은 물가에 놓인 나뭇가지와 하늘


사람들도 퇴근하면 집으로 되돌아오듯, 새들도 여기가 집인가봐요. 모두 퇴근한 사람들마냥 저녁을 맞이합니다. 곧 어둠이 깔리면 잠에 들겠죠? 

봄 습지와 버드나무, 멀리 보이는 도시 야경


호숫가에 위치한 식당과 카페들의 노란 불빛이 너무 예쁩니다. 

나목의 나무 사이로 보이는 조명이 밝혀진 주택



저녁 조명이 밝혀진 나무 사이 언덕의 주택


멀리서 보아도 물빛, 하늘빛, 그리고 카페의 노란 빛까지 너무 예쁘네요. 이만하면 사진 잘 찍었죠? ㅋㅋ

저녁 호수 건너편 건축물과 야경이 물에 반사된 풍경



야간 조명이 밝혀진 강변 산책로와 나무, 수면


호수를 반바퀴 돌았습니다. 쉬지 않고 한시간 반정도 걸은듯합니다.


저녁으로 해물애호박전을 먹으러 왔어요. 막걸리도 한병 주문했습니다. 아들과 단 둘이서 막걸리를 마시기는 처음이네요.

함께 자리하지 못한 남편한테는 음식 사진만 전송해줬어요. ㅋㅋ 


두부 김치랑 고구마 너무 맛있어서 여러번 더 가져다 먹었어요. 음식도 맛있고 인심도 후하십니다.

리뷰 써드렸더니 라면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아들이 너무 맛있다며 국물까지 클리어하네요. ㅋㅋ 라면도 잘 끓이는 집이었군요. 

식탁에 차려진 국수, 두부, 생선, 고구마, 반찬과 국물


엄청 커다란 해물애호박전입니다. 두툼하고 새우와 오징어가 많이 들어있어요. 

인원이 한명이라도 더 있으면 골뱅이무침을 같이 먹어야하는데 둘뿐이라 좀 아쉽네요.

그러나 결국 애호박전도 다 못먹고 남은 것은 포장해 왔어요. 

채소와 치즈가 올려진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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