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꿀단.zip #꿀단.zip 은 여러분의 집 생활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돕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따라 아이템과 도구, 레시피, 생활의 팁, 문화 콘텐츠 등을 소개합니다. 꿀단.zip의 제안을 통해 집에서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낯선 감각이 깨어날 때 여러분의 우주가 더욱 넓어질 거예요.
가을에 접어들고 있어요! 창밖의 풍경은 아직 여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지만, 계절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하는 분이라면 느끼실 거예요. 식물의 생장 속도가 얼마나 느려졌고, 공기가 얼마나 가벼워졌는지를요. 여름과 가을 사이의 미묘한 변화는 순식간에 지나가지만, 이 찰나를 흘러가는 대로 두지 않고 붙잡으면 무르익은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요. 집스터들의 취미와 기록을 통해 환절기를 즐겨보아요.
가을 소재 들이기 with 뜨개질
Editor: 털뭉치를 보기만 해도 땀이 줄줄 나던 여름을 지나, 이제 제법 선선한 가을의 초입이에요. 포근한 색감과 촉감을 가진 털을 보면 괜히 가슴이 몽글몽글 피어나죠. 통풍이 잘 되는 얇은 린넨 소재의 물건을 하나 둘 위빙 제품으로 바꿔 보세요. 가을 바람이 집안으로 솔솔 들어오는 기분이 들어요.
🧶 집스터 '띠따' 님의 양말 뜨기

“친구가 직접 염색한 실을 선물해줬어요. 덕분에 귀여운 양말을 떴답니다! 보통 발목에서 발가락 쪽으로 실을 떠야 모양이 예쁘게 잡히는데, 저는 실을 더 구매해 둘 수 없어 중간에 끊길 것을 우려해 발가락부터 떴어요. 하얀색과 파란색을 배색으로 베이직하면서도 독특한 양말을 만들었습니다.”

“니터(Knitter)라면 공통적으로 겪는 증상이 있어요. 바로 Second Sock Syndrom이라고 하는데요. 양말 한 짝을 뜨고 나면, 뜨개질이 지겨워지는 증상입니다. 저도 Second Sock Syndrom이 있는지라 두 짝을 동시에 떴어요.”

“신나게 뜨다보니 벌써 발꿈치까지 왔어요! 개인적으로 뒤꿈치 부분이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지루한 부분인데요. 신발을 신을 때나 걸을 때 마찰이 잦은 부분이다보니, 다른 부분보다 두 배 정도 두껍게 만들어요. 그래서인지 뜨개질 속도가 더딘 느낌이에요.”

짠! 친구가 직접 염색한 실이라 그런지 더 귀엽게 느껴져요. 이게 바로 정성과 사랑이 담긴 양말💙
🔖 띠따 님처럼 배색 양말 뜨는 방법
Editor: 양말 뜨기 입문을 돕는 영상을 준비했어요! 한 시간이 넘는 길이지만, 뜨개질이 서툰 초보 니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요.
가을의 컬러 들이기 with 가드닝
Editor: 여러분은 가을, 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나요? 트렌치 코트와 낙엽의 계절이니까, 베이지나 갈색? 에이, 벌써 낙엽을 떠올리면 섭섭하죠! 발 밑에서 낙엽이 서걱이기 전에 빨갛고 노랗게 익은 나뭇잎들을 생각해보세요. 화려하게 물든 도심 곳곳을 보면,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기분이 말갛게 개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가을과 쏙 닮은 채소가 있어요. 초록색에서 노랗게, 그리고 빨갛게 익어가는 방울토마토가 그 주인공이죠. 물론 이 녀석은 여름이 제철이지만, 따뜻한 실내에서는 햇빛만 충분히 쬐어주면 가을에도 맛있게 자랄 수 있어요. 지금 씨앗을 심으면, 11월 초에는 제법 알차게 익을 거예요.
🍅 집스터 '오월' 님의 방울토마토 키우기

"토마토가 건강에 좋은 채소라는 건 익히 아시죠! 올 여름에 큰 토마토 대신 올망졸망 귀여운 방울 토마토를 심었어요."

"제가 키우는 방울토마토 종류는 삐콜로입니다."

"어느 정도 자란 녀석을 번식시키려고 생장점을 잘라 물꽂이 해두었어요. 끝에서 하얀 잔뿌리가 나왔네요!"
🔖 오월 님처럼 방울토마토를 풍성하게 키우는 방법
Editor: 오월 님처럼 방울토마토의 곁순을 잘라주면 메인 줄기가 더 튼튼하게 자랄 수 있어요. 잘라낸 곁순은 물꽂이를 하거나 흙에 다시 심을 수 있답니다!
마음을 톡톡 건드리는 글쓰기
Editor: 글은 자기만의 감상을 갖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같은 문장을 읽어도, 사람마다 다른 감각을 느끼게 되죠. 내가 가진 경험이나 지금 나의 기분에 따라 다른 깨달음으로 다가오고요. 무엇보다 마음을 건드리는 글을 만나면 나 역시 글을 쓰고 싶어지는 신기한 동요가 일어난답니다. 순식간에 지나가기 십상인 여름과 가을 사이, 문장을 적으며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해주세요.
📖 집스터 '흰숲' 님의 글쓰기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날이었다. 직접 만들어 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를 봤다. 가족이라는 관계의 미숙함을 이야기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는 언제 보아도 마음이 편안하다. 우리의 삶과 밀접한 서툰 태도, 그 속에 비치는 어떠한 희망. 현실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마냥 어둡지만은 않은 감독의 시선. 점심에는 미리 마리네이드 해두었던 방울토마토와 부라타 치즈, 바질, 카펠리니 면으로 파스타를 해 먹었다. 방울토마토를 간단히 마리네이드 해두면 깔끔한 여름 맛을 누릴 수 있다. 날이 무더울 땐, 군더더기 없이 과장되지 않은 것들이 좋다.
🍁 여러분은 여름과 가을 사이 계절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Editor Seulgi Lee
Design Jaehyung Park
Production SIDE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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