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꿀단.zip #꿀단.zip은 여러분의 집 생활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돕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따라 아이템과 도구, 레시피, 생활의 팁, 문화 콘텐츠 등을 소개합니다. 꿀단.zip의 제안을 통해 집에서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낯선 감각이 깨어날 때 여러분의 우주가 더욱 넓어질 거예요.
한낮에 백일몽을 꾸듯 나른한 홈 피크닉을 준비해 볼까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푸른 바다로 떠나는 것도, 파릇한 잔디가 깔린 공원으로 나가는 것도 좋지만 계절은 집에서도 이어져야 해요. 선풍기 한 대와 몇 가지 아이템만 있다면, 집에서도 초여름을 누릴 수 있어요. 심지어 홈 피크닉은 바쁜 일정 가운데 아주 잠깐의 틈만 내어도 누릴 수 있죠. 피크닉 아이템 5가지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낙원을 누려보세요. 원룸의 작은 공간에도 계절을 양껏 들일 수 있답니다.
p.s. 이 다섯 가지 아이템은 바깥에서 쓰기에도 손색없어요!
❶ [퍼즈플리즈] 100% Cotton Pajamas for Unisex (121,800원)

©Pause Please
자, 첫 번째 아이템부터 준비할게요. 산뜻한 컬러의 가벼운 파자마! 결혼식 하객룩, 바캉스 룩, 피크닉 룩. TPO는 괜히 멋부리는 데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에요. 입을 옷을 마련하는 건, 다가올 그 시간을 온전히 맞이하기 위해 자세를 가다듬는 행동이거든요. 값비싼 치장을 권하는 게 아니에요. 나 자신과 상황에 맞는 옷을 갖춰 입으면 마음가짐이 달라져요. 홈 피크닉의 핵심은, 내가 가장 안전한 공간에서 누리는 휴식이라는 데 있어요. 몸에 들러붙는 청바지는 불편하고, 목이 늘어난 반팔 티셔츠는 감흥이 없으니, 멋있는 파자마를 준비해보는 거예요. 그러면 피크닉을 누리는 순간뿐 아니라 준비 시간부터 설렐 거예요. 설레는 마음을 갖는 것, 그 마음에서부터 소풍이 시작됩니다.
❷ [Big Agnes] 미카 베이신 캠프 체어-BROWN TROUT (159,000원)

©Big Agnes
홈 피크닉을 제안 받았을 때, 돗자리 펼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까 고민하셨나요? 괜찮아요. 콤팩트한 캠핑 의자 하나면 문제가 해결되거든요. 캠핑 의자는 사용하지 않을 땐 잘 접어 보관할 수 있으니 많은 공간을 차지 않아요. 물론 계속 그 자리에 펴 둬도 좋아요. 알록달록한 캠핑 의자는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훌륭하니까요. 빅 아그네스 팀은 산 근처에 사무실을 두고 있대요. 그 산에서 개발한 제품의 기능을 바로 테스팅 하죠. 물건엔 생명이 없지만, 만드는 이들의 기운이 깃든다고 믿어요. 자연의 정취와 영감을 담아 만든 이 의자 위에 앉으면, 초여름의 산들바람이 귓가를 간질일 거예요.
❸ [마켓노드] 머스캣 카넬리 그레이프 주스 (43,900원)

©market NOD
한낮의 백일몽에 술이 빠질 수 없죠.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논알콜 와인으로도 취할 수 있다는 사실. 오히려 말짱한 정신과 감각으로 뭉근한 분위기에 빠질 수 있어요. 마켓 노드는 논알콜 주류를 제안하는데요. 논알콜이라고 명시돼 있지 않으면 아마 구분하지 못할 거예요. 맛으로나 향으로나 여느 와인에 뒤처지지 않거든요. 이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 머스캣 카넬리 포도로 만들었어요. 유리잔에 담는 순간 은은한 복숭아꽃 향이 느껴지죠. 그야말로, 여름의 맛!
❹ [미켈] 납작 복숭아 병조림 720g (13,900원)

©유어네이키드치즈
와인을 준비했으니, 다음은 페어링 안주를 골라 봐요. 산뜻한 화이트 와인에는 매콤한 음식도 잘 어울리고 크리미한 디저트도 제격이지만, 여름철 피크닉이니까 제철 과일을 준비하면 좋겠어요. 납작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향기로워서 인기가 아주 좋은데요. 주 원산지인 스페인에서도 특정 지역 위주로 자라는 귀한 과일이래요. 아직 국내에선 맛보기 어려워 유럽 여행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녀석이죠. 납작 복숭아를 준비하고,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사운드트랙 'Mystery of Love'를 틀어 주세요. 곧바로 이탈리아 남부 초원에 눕는 기분이 들 거예요.
❺ [더리빙팩토리] MM 모닝세트-밀크 (26,400원)

© 더리빙팩토리
마지막 아이템, 플레이트를 고르는 데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세상에 아름답고 실용적인 그릇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아주 깊은 고심 끝에, 식판 형태의 플레이트를 제안합니다. 피크닉 도구는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편리해야 하니까요. 짐을 들고 이동할 필요 없는 집에서의 피크닉일지라도 거하게 차려둔 식탁은 평안과는 거리가 멀어요. 왁자지껄한 파티에 가깝죠. 우리는 두 가지 정도 간단한 음식을 한 플레이트에 나눠 담아 준비할까요? 그리고 바빠서 읽지 못했던 소설책이나 시집도 한 권 챙기는 거예요. 한 입에 쏙 들어오는 음식을 먹으며 문학의 세계를 걷는 순간, 이제껏 머리를 뜨겁게 달구던 번뇌가 먼발치 떨어져 나갈 거예요.
⛱ 여러분의 홈 피크닉 도구는 무엇인가요? 댓글로 아이템을 공유해주세요!
Editor Seulgi Lee
Design Jaehyung Park
Production SIDE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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