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영화처럼 기록하는 부부 크리에이터 오후네시

2024.08.20 10:54조회수 5094

about 나의집은나의우주

나의집은나의우주 는 집에서 자기만의 우주를 만들어나가는 홈 크리에이터들의 작업 과정을 조명합니다. 집에서 나만의 것을 만드는 팁과 영감을 전달합니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


ep.14 일상을 영화처럼 기록하는 부부 크리에이터 오후네시

일상의 순간들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기록하는 부부 크리에이터 오후네시(@5hoonesi)를 소개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윤섭, 글을 쓰고 싶었던 윤아. 하고 싶은 게 많았던 두 사람은 낮에는 직장인으로, 밤에는 집으로 돌아와 창작의 세계에 빠져듭니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혼자가 아닌 둘이 되어 오후네시라는 이름으로 꿈으로만 간직했던 이야기를 펼칩니다. 오후네시는 관찰하고 기록하다 보니 작은 일상도 영화의 찰나 같은 순간처럼 빛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오후네시의 영화같은 순간들을 공유합니다.




🎥 일상을 영화처럼 기록하는 오후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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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서윤아이고요. 저는 남편 신윤섭입니다.





⏳오후네시라는 이름을 만들게 된 계기는?

윤아: 오후네시라는 이름 자체는 제가 지은 것이기는 한데, 저도 직장 생활을 거의 매일 하면서도 항상 그 시간만 되면 공허한 감정이 들었어요. 왜 그럴까에 대한 번뇌의 시간이 되게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남편이랑 결혼을 하게 되면서 언젠가는 우리 것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런 형태는 아니었고, 저희가 최선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탐구하다 보니까 결국에는 저희 둘의 이야기였고, 그런 이야기들을 영화처럼 만들어 내게 된 것 같아요.


윤섭: 잡념 하는 시간이 항상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였는데, 그 시간만 되면 이상하게 일을 하면서도 다른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을 하면서 살아가다 보니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게 뭐지? 내가 정말 꿈에 그리던 게 있었나’라는 생각을 오후 4시쯤 되면 했던 것 같아요.



🕰 오후네시가 만들어진 과정

윤아: 숏폼을 한창 만들던 때는 항상 저희의 대화에서 주제가 발췌되었어요. 둘이 대화를 하다가, ‘요즘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라는 키워드가 나오면 각자 생각을 정리하고, 퇴근하고 모여서 아이데이션을 했어요. 이러한 것들을 이야기로 풀어 보면 어떨까 기획이 시작됐습니다. 촬영은 남편이 거의 다 하고요, 그 안에 들어가는 디스크립션이나 나레이션은 제가 많이 하는 편이에요. 분업이 확실하게 되어 있어요.


윤섭: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것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공감이 되는 이유는 경험을 했기 때문인데 그런 근본적인 부분을 건드리고 싶었어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 보니, 요즘 많이 소비되고 있는 릴스나 숏폼에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일 시작하기 쉬운 게 인스타그램이어서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 창작에 집중하는 나만의 공간은?

윤아: 저는 주로 작업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할 때는 주방의 다이닝 식탁에서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옆에 커피 머신도 있고, 집 전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라 편안하게 쓸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다이닝 룸인 것 같습니다.


윤섭: 저는 한 가지 정해진 장소는 없고, 그때그때마다 영감의 색깔이 맞는 곳에서 작업을 해요. 예를 들면 슬픈 내용의 창작물이 떠오르면 조금 정적인 장소에 가야 될 것 같아서 혼자 틀어박히기도 하고, 아니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창작물이 나올 것 같다 싶으면 소파에서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주로 아내와 함께 식탁에서 작업을 합니다.




✍️ 집에서 창작해서 좋은 점은?

윤아: 어쨌든 저희는 부부이고, 한 공간에 같이 사는 사람들이다 보니 같이 붙어 있는 시간들이 많은데, 저희는 이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작업물을 만들거나 콘텐츠를 제작할 때 혼자 하는 것도 좋지만, 문제점을 발견하거나 성장할 수 있는 포인트들은 결국 대화를 통해 많이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시너지가 잘 나는 것 같고, 이번에 올린 것에 대한 반응을 돌아볼 수 있는 파트너 같은 느낌이 있어서 혼자보다는 둘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윤섭: 그 시너지에서 중요한 게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공간의 느낌으로부터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인데, 영감을 잘 받기 위해서는 집에 신경을 많이 써야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희의 플레이그라운드가 집에서 시작했고, 찍는다 하더라도 결국에 여기서 스크립트가 만들어져서 나가서 찍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있는 이 장소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아요.



👩🏻‍💻창작을 위한 마음가짐

윤섭: 약간 독설일 수도 있지만, 제가 경험했던 거예요. 저도 늘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시작을 못 했던 사람인데, 동기부여 영상 같은 걸 보면 "이불 잘 개라", "시작이 반이다" 같은 뻔한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정말 맞더라고요. 한 발짝 나아가면 두 번째 발이 움직여요. 그래서 자기가 꼭 원하는 것을 먼저 시작할 필요는 없어요. 꼭 좋아해야 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할 필요도 없어요. 싫어하더라도 그냥 한 발짝 가면, 아 내가 이걸 싫어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다른 것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결국 뭔가를 해보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윤아: 저도 직장 생활만 할 줄 알았지 이런 일을 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 그런데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결국에는 어렸을 때 좋아하던 일이 책 보고 글 쓰는 것이었는데, 성인이 되면서는 그걸 다 잊었었죠.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고 결혼도 하고 그런 번뇌를 거치다 보니, 결국에는 내가 뭘 좋아했는지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일기라도 써보고, 영감을 좀 더 찾아보는 시간이 누적되다 보니까, 이제는 좀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 오후네시에게 집이란?

“집은 꿈을 헤엄치는 공간이다. 프랑스의 유명한 감독이 이런 말을 했어요. “왜 영화를 찍나요?”라는 질문에, "초당 24프레임의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집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하루하루를 채워갑니다. 혼자가 아닌 둘이 되어 서로의 꿈을 이어주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시간들. 그 안에서 집은 우리의 꿈이 헤엄치는 바다가 됩니다. 우리의 삶은 영화보다 더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들로 가득해집니다. 그 행복감은 두 사람이 하나의 꿈을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특별한 가치입니다.”

- 부부 크리에이터 오후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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𝗖𝗮𝘀𝘁 5hoonesi

𝗩𝗶𝗱𝗲𝗼 & 𝗘𝗱𝗶𝘁 Soohyun Lee

𝗣𝗿𝗼𝗱𝘂𝗰𝗲𝗿/𝗣𝗵𝗼𝘁𝗼 & 𝗘𝗱𝗶𝘁 Hyeyoon Chung

𝗗𝗲𝘀𝗶𝗴𝗻 Jaehyung Park

𝗣𝗿𝗼𝗱𝘂𝗰𝘁𝗶𝗼𝗻 SIDE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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