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마이라이프집
마이라이프집 은 다양한 활동을 주제로 집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집스터들을 조명합니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를 실현하고 있는 집스터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꿀팁을 담아 전해드릴게요. 함께 활동하는 집스터분들의 이야기가 여러분들께도 많은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ep.19 집에서의 매일이 즐겁고 기대되는 이유
11월의 첫눈이 무섭게 쏟아져 도시의 나무들을 부러트린 날, 아침 일찍 경주로 향했습니다. 경주는 새삼 태평한 가을이었어요. 울긋불긋한 단풍과 은행, 제법 생기 있는 논, 깨끗하게 푸른 하늘. 느낌이 좋았어요. 살랑이는 바람과 따뜻한 햇빛이 제 손을 잡고 반짝이는 이야기로 이끄는 것 같았거든요. 경주역에서도 한참을 달려 도착한 집스터 Hyeon 님의 ‘파란집’.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본 집의 문을 열자, 동화 속에서 봤던 커다란 트리와 경쾌한 캐롤이 저희를 반겼습니다.
아름다움과 감동은 이야기에서 비롯한다고 믿어요. 가슴에 품은 이야기는 내 그릇의 지경을 넓히지만, 바깥으로 꺼낸 이야기는 타인의 세계와 만나 생각치도 못한 우주를 만들지요. 오늘 소개할 집스터 Hyeon 님은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로 넓은 우주를 만들어가는 분입니다. 이 이야기가 여러분의 이야기와 만나면 어떤 창조가 일어날지 무척 궁금해요. 오늘의 이야기가 내면에 잠들어 있던 소망과 꿈을 펼치는 데 따뜻한 용기가 되길 바랄게요.
집에서의 매일이 즐겁고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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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주에서 파란 집을 짓고 영상 작업을 하며, 거의 모든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박서현입니다.
반갑습니다. 집을 직접 지었다고 알고 있어요. 집을 직접 짓겠다는 생각에서 실현까지, 대단해요.
처음부터 집을 지으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신혼집은 울산에 있는 작은 아파트였어요. 저희 둘 다 교사였는데, 근무지가 울산이었거든요. 그곳에서 아이 낳고 4년 정도 지냈어요. 그러다가 아이가 세 살 무렵에 전세 만기 일이 다가왔고, 무작정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기보다 아이의 학교생활까지 고려하며 정착할 곳을 찾고 싶더라고요. 그때 제 로망, 그린란드가 떠올랐어요. 제가 남편에게 오랫동안 그린란드를 닮은 집에 살고 싶다고 얘기했었거든요.

그래서 삼각형 지붕에 북유럽 스타일로 만든 거군요. 그린란드 여행에서 영감을 얻으신 건가요?
아뇨, 사실 그린란드는 가보지 못했어요 (웃음). 제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너무 재밌게 봤는데, 그 영화 배경으로 그린란드가 나오거든요? 영화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주인공 월터는 늘 실행보다 상상만 하는 인물이에요. 상상 속에 사느라 많은 걸 놓치던 월터는 어느 날 한 인물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돼요. 그러면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펼쳐지는데, 영화 후반부 월터는 굉장히 달라져 있어요. 엄청 성장해 있죠.

▲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스틸컷
저도 평소에 상상을 많이 해서 그런지 월터에게 엄청 이입이 되더라고요. ‘나도 상상을 이뤄가며 살고 싶다’고 생각 했어요. 그러려면 그린란드부터 가야할 것 같은 거예요 (웃음)! 신혼 여행을 그린란드로 가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미뤄져 여태 못 갔지만, 저는 늘 그린란드를 품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타이밍이 주어졌고, 이참에 집을 지어보자 싶었죠.
집을 짓겠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어요?
양가 부모님이 너무 놀라셨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쭉 울산 시내에 살았거든요. 한 번도 주택에서 살아본 경험도 없고 아파트 생활을 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적응을 잘 못할까봐 걱정하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 교육을 위해서도 더 큰 도시로 가는 게 좋지 않겠냐는 염려도 있었고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이를 한 3~4년 키워 보면 그 아이의 성향이 보이잖아요. 저희 애는 내향적인데, 누가 박수 쳐주면 그마저도 싫어하고 울 정도였어요. 그래서 도시의 큰 학교보다 작은 규모의 공동체가 더 좋겠다고 판단했어요. 실제로 지금 저희 집 애가 다니는 학교가 한 반에 6명 정도예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아이들이 잘하는 게 뭔지 다 알아요. 얘는 색종이를 잘 자르고, 얘는 청소를 잘하고. 아이가 학교 다니면서 ‘나도 잘하는 게 하나쯤은 있다’는 걸 알고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많고 많은 지역 중에 경주를 선택한 이유도 궁금해요. 울산에서 조용한 동네를 고를 수도 있었을 텐데, 경주는 두 분 연고가 아예 없는 지역이잖아요.
교사로 근무했을 때 학교 소풍으로 경주를 자주 왔어요. 이쪽이 조용하니까 연애할 때 저녁 먹으러 자주 넘어오기도 하고, 아이 태어난 후로도 경주를 자주 왔죠. 처음엔 집 지을 땅을 울산에서 많이 찾았는데, 어느 날엔 이쪽까지 넘어온 거예요. 그러다가 근처 작은 학교를 발견했는데, 그냥 운명처럼 ‘내 아이는 이곳을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마침 여기가 급매로 싸게 나왔고요. 남편 직장 울산까지 차로 40분 정도 거리이고. 네고를 더 해서 바로 계약했어요.
실제로 집을 짓는 과정은 어땠어요? 서현 님과 남편 분이 직접 설계도 한 건가요?
아이가 잠들면 밤에 부엌 탁자에서 스탠드 불 켜놓고 남편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부엌이 크면 좋겠고, 다락방이 있으면 좋겠다, 복도가 있으면 좋겠다 등 저희가 원하는 걸 모두 그려 시공사를 찾아갔죠. 이렇게 구현이 되냐고 여쭸더니, 모두 된다고 하시는 거예요. 문제는 예산이었어요. 저희가 가진 돈이 너무 한정적이라서 과감히 포기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중에서 이 바닥은 포기를 못했는데요. 저희 집 바닥 나무가 아카시아 나무인데, 통이 엄청 두꺼워요. 국내에선 구할 수 없고 일본에서 공수해온 거예요. 근데 너무 두껍다 보니까 바닥 난방이 안 되거든요. 시공사 사장님이 몇 번 물어보셨어요. 정말 괜찮겠냐고. 저희는 이제 적응이 됐는데, 아직도 부모님들은 저희 집에서 절대 주무시지 않아요. 특히 겨울에는 더욱요 (웃음).

바닥을 지킨 대신 건물 외벽 시멘트 외장재를 포기했는데, 그래서 좀 더 춥긴 해요. 나무 판자를 붙여 놓은 듯한 모습인데, 오히려 더 그린란드 집 같지 않나요? 외관 페인트 컬러는 아이가 골랐는데 마침 색 이름이 ‘아이슬란드 블루’였어요. 원래 정말 파란색인데, 여기가 양지라 1년만에 색이 다 바랬어요. 이것도 나름 마음에 들어요.

서현 님의 선택은 늘 가족과의 삶이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혼자 만든 곳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만든 공간이라 더 따뜻하게 느껴져요.
저희 집은 대화를 정말 많이 해요. 가족을 대표하는 단어는 ‘대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요. 특히 남편이 작은 의견까지 묻는 타입이에요. 심지어 아이가 아주 어릴 때, 말 못하는 아이 안고서 “지금 밤 10시인데 이제 그만 자는 게 어때, 이제 밥을 먹는 게 어때” 이런 식으로 계속 물었어요. 그때 찍어둔 영상이 지금도 어디 있을 거예요 (웃음).

예전엔 “오빠가 알아서 하면 되지” 했는데, 이게 저에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저를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이더라고요. 그 습관을 아들도 똑같이 닮았어요. 저희의 대화가 주로 이뤄지는 곳이 거실이에요. 그래서 거실을 가장 넓게 만들고, 방은 조그맣게 만들었어요. 방은 그냥 잠만 자는 공간이죠.
집을 짓고 난 후로 삶 전반에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요?
이 집을 짓고 난 이후 초반에는 한 1년 반 정도 가정 보육을 하며 하루 종일 아이와 보냈어요. 근데 너무 좋은 거예요. 아이는 뛰어놀아 좋고, 저는 여기에 앉아 믹스커피를 마셔도 좋았어요. 집을 지은 후 느낀 건, 제가 행복의 역치가 낮은 사람이더라고요. 조그마한 것에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요. 아침에 눈을 뜨는 것조차 감사해요. 이렇게 감사하는 습관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최근엔 사업자를 내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셨죠. 집에서 내 취향을 찾을 때와는 또 다른 챕터가 열린 것 같은데, 집 한편에 작업실을 차리면서 집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는지 궁금해요.
아이가 노는 모습이 예뻐서 카메라에 담다 보니까 프리랜서 영상 크리에이터가 됐는데요.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맡다 보니까 정말 사업자를 내게 됐네요. 사업장 주소가 이 집 주소로 되어 있어요. 집에서 일을 하면서 집이라는 세계가 더 확장된 것 같아요. 내 삶의 영역이 집안일 따로, 회사 일 따로 나뉘지 않고 계속 팽창하는 느낌이랄까요?
집이 확장된다라, 너무 좋은 말이네요. 공간의 확장이 아니라 의식의 확장, 세계의 확장이잖아요.
맞아요. 이 일은 저 혼자서는 절대 시작 못했을 거예요. 처음에 저에게 카메라를 사보자고 제안했던 것도 남편이었어요. 제가 맨날 스마트폰으로 아이를 찍으니까 작은 카메라 하나 사보자고 했거든요. 저는 됐다고, 무슨 카메라에 100만 원이나 투자하냐고. 그런데 남편의 독려 덕분에 소형 카메라 한 대 사서 브이로그 찍고, 공모전 나가서 상금도 타기 시작하고 그랬죠.

마지막 질문입니다. 서현 님이 앞으로 파란 집에서 그려나가고 싶은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건 모르겠어요. 그동안 이 집은 저의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우주인데, 이제 아이가 크면서 아이의 우주가 또 커질 것 같거든요. 지금도 벌써 아이의 세계가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제 작업 책상 위 2층 침대가 아이 영역인데, 누가 들어오지 못하게 명태 키링으로 액막이를 해뒀어요 (웃음). 제가 잠깐이라도 들어갔다 나오면 바로 알아차려요.

앞으로도 저희는 뭔가 많이 도전하고 실패도 하겠죠? 실패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나아가는 거예요. 그렇다고 절대 망할 것 같진 않아요. 어떻게든 다시 시작하고 또 넘어지고. 그래서 저는 당장 내일이 너무 궁금해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서현 님이 말하는 그 궁금함이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고, 오늘을 더 즐겁게 만드는 원천으로 들리네요. 지금 제게도 너무 필요한 말이에요.
🛋️ 남들과 다른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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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❶ 내게 에너지를 주는 캐릭터나 색감 배치하기

멋있어 보이는 인테리어 대신 내 에너지를 채워주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요. 과감한 컬러도, 아기자기한 캐릭터도 공간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저희 집에서 조금 더 독특한 공간은 화장실인데요. 이 초록색 타일을 골랐을 때 타일 가게 사장님이 몇 번을 물어보셨어요. 3D 화면으로 보여주시면서 진짜 이거로 할 거냐고(웃음). 저희 남편이 옛날 어릴 적에 아버님과 공중 목욕탕에서의 추억이 깊은데, 아들과도 그런 추억을 함께 만들고 싶은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화장실을 빈티지한 공중 목욕탕처럼 꾸민 거예요. 큰 나무 욕조를 설치하고요.


처음엔 여기에 남편이 인도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 걸려 있었어요. 다소 침착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사진이었는데, 화장실 갈 때마다 뭔가 명상해야 할 거 같은 기분이 드는 거예요 (웃음). 그러다 어느 날 제가 노란색 수건을 툭 걸었더니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거 있죠. 그래서 남편 사진을 내리고 땡땡 그림을 걸었어요. 다양한 컬러 아이템들을 배치하고요. 남편도 지금 무드를 더 좋아해요.
Tip ❷ 우리 가족의 스토리 전시하기


혼자 사는 집이 아니라면 가족들과의 추억이 묻은 흔적을 전시해보세요. 곳곳에 이야기가 놓이면 공간이 더 입체적으로 변해요. 저희 집 곳곳에는 아이가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요. 실은 이 모든 작품들은 제가 배치한 게 아니라 아이가 직접 해둔 것들이에요. 원래 다락방만 채워뒀는데, 작품이 많아져 점점 아래로 영역을 넘어오더니 어느새 이렇게 가득 찼네요 (웃음).
Tip ❸ 대문에 문패 달기

그린란드의 어느 집에 살고 싶었던 저는 대문에 그린란드 땅 모형을 달았어요. 남편이 지리 교사라서 각 국가의 모형이 붙은 세계 지도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집을 그린란드처럼 파란색으로 칠하고 ‘파란집’이라고 불러요. 집에 이름을 붙이면 집을 더 특별히 아끼고 돌볼 수 있어요.
❤️🔥 집에서 나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물건들
아이템1. 꼬마 캐릭터 땡땡


여기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땡땡 존인데요. 제가 땡땡을 정말 좋아해요. 앤디 워홀도 디즈니 캐릭터보다 땡땡한테서 영감을 얻어 작품 활동을 했대요. 이 포스터는 달나라 탐험하는 시리즈에 나온 장면인데, 실제로 이 시리즈를 그렸을 때가 아폴로 호가 달에 착륙하기 30년 전에 그린 거래요. 상상력도 풍부하지만 도전적인 의미를 정말 많이 담고 있죠. ‘땡땡의 모험’ 시리즈도 다 갖고 있고, 키링도 가방에 매달아 다니고 있어요. 이 키링을 보면서 ‘어딜 가든 난 잘할 수 있어!’ 하고 의미를 되새겨요. 참, 땡땡의 모험 시리즈 중 ‘해바라기 사건’은 꼭 보세요! 되게 웃긴데 의미와 교훈이 깊어요.
아이템 2. 커피 머신과 다양한 시럽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사실 바디감 이런 건 전혀 몰라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믹스 커피(웃음). 보통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향을 좋아하시던데, 저는 커피를 마시면 힘이 나니까 좋아하는 거 같아요. 딱 각성되는 그 느낌이 좋아요. 왼쪽에 있는 드립 용품은 남편이 쓰고 저는 에스프레소 내려서 우유를 타 먹거나 시럽을 타 먹는데요. 제가 갖고 있는 시럽이 되게 많은데, 이렇게 하면 집에서 토피넛 라테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아이템 3. 레고 장난감



젊었을 때 이곳 저곳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지금도 생각나는 곳은 뉴욕이에요. 뉴욕에 가면 색이 엄청 화려하잖아요. 택시부터 노란색이고, 타임 스퀘어 가면 빨간색이 강렬하고. 근데 그 화려함이 라스베가스와는 또 달라요. 약간 레트로하달까요? 저는 그런 컬러감이 좋아요. 제가 레고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
저희 집에는 레고가 엄청 많은데, 아이가 어릴 적에 남편과 아이 장난감은 레고 한 가지로 통일하자는 얘길 했어요. 저와 남편도 레고를 좋아하고 시간이 지나도 오래 갖고 놀 수 있으니까요. 저희 집 애가 첫 손자라 선물을 많이 받았는데 감사하게도 다들 레고를 주셨어요. 여기서 정작 저희가 사준 건 많이 없네요 (웃음).
☺︎
🎄 여러분은 집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나요?
집에서 쌓아올린 나만의 이야기를 댓글로 나눠주세요!
𝗖𝗮𝘀𝘁 집스터 Hyeon
𝗘𝗱𝗶𝘁𝗼𝗿 Seulgi Lee
𝗣𝗵𝗼𝘁𝗼𝗴𝗿𝗮𝗽𝗵 Dayeon Lee & Seulgi Lee
𝗩𝗶𝗱𝗲𝗼𝗴𝗿𝗮𝗽𝗵 Dayeon Lee
𝗗𝗲𝘀𝗶𝗴𝗻 Jaehyung Park
𝗣𝗿𝗼𝗱𝘂𝗰𝘁𝗶𝗼𝗻 SIDE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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