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마이라이프집
마이라이프집 은 다양한 활동을 주제로 집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집스터들을 조명합니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를 실현하고 있는 집스터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꿀팁을 담아 전해드릴게요. 함께 활동하는 집스터분들의 이야기가 여러분들께도 많은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ep.16 한 땀씩 꿰어 만든 핸드메이더의 삶
새로운 제품도, 브랜드도, 공간도 넘쳐나는 요즘 같은 시대에 필요한 물건은 클릭 몇 번이면 쉽게 구할 수 있죠. 내 공간에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당연스럽게 휴대폰으로 검색하기 바쁜 제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든다”는 집스터 jjuluv님의 말은 제게 생경한 마음으로 다가왔어요.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 땀씩 꿰어 만든 핸드메이더로서의 삶. 그 과정의 기쁨을 보여주듯 jjuluv님의 집 안 곳곳에는 다정하고 따뜻한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보물찾기 하듯 숨겨져 있었어요. 딸의 원피스를 손수 만들어주고 싶었던 마음으로 시작된 생활 밀착형 핸드메이더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jjuluv님의 이야기 시작할게요.
🪡 한 땀씩 꿰어 만든 핸드메이더의 삶

안녕하세요. 저는 핸드메이더라는 부캐로 라이프집에서 활동하며 요리, 일상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는 집스터 jjuluv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부작 사부작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저희 집에는 이런 저의 이야기들이 공간 곳곳에 담겨있죠. 핸드메이더로서 살아가는 제 삶이 익숙한 엄마와 언니들은 이제 저만 보면 역시 또 뭘 만들고 있군 하는 눈초리로 쳐다보곤 해요. (웃음)
jjuluv님이 직접 손으로 만든 물건들은 정성이 담겨 그런지 따뜻하고 다정해 보여요. 바느질은 언제부터 시작하셨어요?
본격적으로 바느질을 시작했던 건 제 딸이 어렸을 때였어요. 딸 아이의 원피스를 직접 만들어주고 싶어 시작했죠.


어머나, 귀여워라! 여러 벌을 만드셨었네요!
그러게요. 이렇게 작았다니..! 저도 이 옷은 정말 오랜만에 꺼내봐요. 딸이 어느새 훌쩍 커 지금은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으니, 바느질을 시작한 지도 벌써 10년 정도 된 것 같네요.
딸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히셨다니, 정말 금손이세요! 시중에 판매하는 옷 같아요!
딸에게 입히고 싶은 옷을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원단과 패턴을 구매해 직접 만들고 다양한 라벨을 원단에 맞게 골라 달아주었어요.

ⓒ jjuluv / 실제로 딸아이가 어렸을 때 입은 모습
혹시 바느질을 배운 적이 있으신 건가요?
특별하게 배운 적은 없어요. 그냥 평소에 관심이 있다 보니까 어떤 물건이 필요한 순간에 이미 만들어져 있는 걸 사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구상하고 직접 만들게 되더라고요.
저는 무언가 필요하면 어디서 살까 고민하며 인터넷부터 검색하게 되는데 필요한 제품을 직접 만드신다는 그 마음이 너무 멋지네요.
원하는 제품이 없을 때 ‘나는 이런 디자인이 갖고 싶은데’ 라거나, ‘내가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어 만들어서 사용하다 보니까 이제는 어떤 물건이 필요하면 자연스럽게 직접 내 손으로 만들게 된 것 같아요.




손바느질로 주로 어떤 것들을 만드시나요?
집안을 잘 둘러보시면 공간 곳곳에 제가 만든 물건들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조명, 커튼, 앞치마, 쿠션 커버 같은 작은 홈패브릭 제품을 만들거나 작은 파우치나 지갑, 인형, 키링 등을 만들어요. 얼마 전에는 동아리 활동으로 배우고 있는 악기 케이스가 헤져서 리폼도 해주고 어 깨끈도 새로 교체해주었어요.
정말 공간 곳곳에 jjuluv님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네요!
일상에 필요한 걸 만들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네요. 저는 아무래도 생활 밀착형 핸드메이더인 것 같아요.(웃음)
커튼 같은 경우에도 조금 더 얇고 햇빛이 더 잘 비치는 커튼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그런 원단을 발견하고는 바로 만들게 되었거든요.
생활 밀착형 핸드메이더라는 단어가 jjuluv님과 잘 어울리는 단어인 것 같아요. 혹시 가장 만들기 어려운 제품도 있으셨나요?
가장 어려운 건 역시나 옷이에요. 지금 제가 입고 있는 옷도 제가 만든 옷인데요.
아, 이 옷도 직접 만드신 거군요! 당연히 구매하신 건 줄 알았어요.
이 옷을 만드는 데는 한 이틀 정도 걸린 것 같아요. 하루는 팬턴이랑 재단을 하고, 그 다음날은 미싱으로 옷을 만들었어요. 옷을 만들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패턴을 그리는 거예요. 게다가 주름도 잡아줘야 하고, 단추도 달아야 되니 손도 많이 가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참 많죠.



바느질을 위한 재료들은 주로 어디서 구하시나요?
예전에는 동대문에서 직접 구매했지만 지금은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재료를 주문해요. ‘천나라’는 곳에서 서포터즈를 하고 있는데 원단 뿐만 아니라 부자재들도 다양해서 애용하고 있어요.
원단의 종류도 정말 다양할 것 같아요.
네, 맞아요. 계절에 따라, 원하는 디자인에 따라 적절한 원단을 사용해야 하니까요. 레이스 원단, 린넨 원단, 방수 원단, 겨울에는 극세사 원단도 많이 쓰죠. 저는 면 원단을 주로 사용해요. 구김이 덜 가고 쿠션이나 작은 소품 등 홈패브릭 제품을 만드는데 용이하거든요.
🧵 핸드메이더 jjuluv이 추천하는 손바느질 도구 top3
❶ T단추 전용 썬그립 기구


단추 달기가 어려워서 포기하는 소잉을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단추를 원하는 곳에 위치시키고 썬그립 기구로 꾸욱 눌러주면 쉽게 단추를 달 수 있어요.
❷ 소형 다리미

바느질을 하다 보면 구겨진 원단을 다려줘야 할 때가 많아요. 소형 다리미는 부피 걱정 없이 천을 쉽고 빠르게 다림질 해줄 수 있어 편리해요.
❸ 가위

손바느질할 때 가장 중요한 필수품은 바로 가위인데요. 천을 자르는 용도, 솜을 넣어주는 용도 등 용도와 필요에 맞게 다양한 가위를 구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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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luv님이 추천한 손바느질 도구 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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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을 하며 내 삶에 생긴 변화가 있으신가요?
결혼하기 전에 디자이너로 일했었어요. 편집하는 일이라 밤샘도 많고 힘들었었는데 아이를 키우기 위해 퇴사를 하게 되었거든요. 집에 있으면서 하릴 없이 시간을 보내기 보다 내가 만들고 싶은 물건을 하나씩 만들게 됐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며 느끼는 성취감을 알게 됐어요.
jjuluv님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집은 저를 계속 발전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에요. 내향형 인간인지라 사람들을 만나기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많거든요. 집을 꾸미는 것도, 요리를 하는 것도, 핸드메이더로서의 삶도 나만의 공간인 집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핸드메이더로서의 삶을 꿈꾸는 집스터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요즘에는 삐뚤빼뚤 못생겨도 그 자체로 개성이 담긴 작품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그린 그림도 기념품으로 만들기도 하잖아요. 아직 어설프고 서툴어도 내가 원하는 원단, 내가 원하는 색,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원하는 제품을 직접 만드는 기쁨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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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luv님의 인터뷰 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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𝗖𝗮𝘀𝘁 집스터 ‘jjuluv’
𝗩𝗶𝗱𝗲𝗼 & 𝗘𝗱𝗶𝘁 Sanghee Kim
𝗣𝗵𝗼𝘁𝗼 & 𝗘𝗱𝗶𝘁 Yesi Choi
𝗗𝗲𝘀𝗶𝗴𝗻 Jaehyung Park
𝗣𝗿𝗼𝗱𝘂𝗰𝘁𝗶𝗼𝗻 SIDE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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