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귀여움 수집가 ◡̈⋆*

2024.09.24 11:07조회수 4811

about 마이라이프집

마이라이프집 은 다양한 활동을 주제로 집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집스터들을 조명합니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를 실현하고 있는 집스터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꿀팁을 담아 전해드릴게요. 함께 활동하는 집스터분들의 이야기가 여러분들께도 많은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ep.14 나는야 귀여움 수집가 ◡̈⋆*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있죠. 저도 귀여운 걸 참 좋아하는데요. 귀여운 인형, 귀여운 소품들만 보면 먹구름 꼈던 마음에 방긋 햇살이 비추는 기분이 들어요. 마이라이프집 14번째 주인공으로 인터뷰한 집스터 ‘잔⁎⁺˳✧༚’ @zhan_diary님은 라이프집에서 귀여움 수집가로 활동중이에요. 차츰 어른이 되며 제 삶에서는 자연스레 멀어진 인형들이 잔님의 방에는 올망졸망 한가득 모여있어요. 유년시절의 동심을 그대로 지켜오며 일상의 귀여움을 수집하는 잔님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 나는야 귀여움 수집가 ◡̈⋆*



안녕하세요. 저는 다이어리 꾸미기와 귀여운 소품들을 수집하고 있는 집스터 ‘잔⁎⁺˳✧༚’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잔님의 귀염뽀짝 소녀소녀한 방을 좋아해요. 언제부터 인형을 모으며 나만의 공간을 만들게 되셨나요?

제 방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는 한 2년 정도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처음에는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로 다이어리 꾸미기를 시작했고, 다꾸 사진을 찍어서 SNS에 공유하다 보니 귀여운 소품들이 같이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인형을 하나 둘 수집하다 보니까 어느새 이렇게 많아졌네요. (웃음)


어렸을 때부터 인형을 좋아하셨던 거예요?

네, 어렸을 때 ‘방가방가 햄토리’란 애니메이션을 엄청 좋아했는데요. 햄토리의 여자친구인 ‘리본’이를 특히 좋아했어요.


저도 분명히 어렸을 때엔 인형을 한가득 쌓아두고 놀았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제 삶에 인형이 모두 사라져버렸네요!

저도 한동안은 잊고 지냈어요. 그런데 인형을 수집하다 보니 어렸을 적 리본이를 좋아했던 유년시절이 생각이 난거죠. 그래서 지금은 책상 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리본이 자리를 만들어주었어요.




리본이 정말 귀엽네요! (웃음) 인형을 볼 때 마다 어린 시절이 떠오를 거 같아요.

제가 계속해서 귀여운 걸 좋아하고 수집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귀여운 것들을 보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웃음)


인형은 주로 어디서 구매하세요?

제가 사고 싶은 것들은 이미 옛날에 단종된 것들이 많아 보통 번개장터에서 중고로 많이 사고 있어요. 실바니안 같은 경우는 일본에서 만든 인형이라 일본에서 직접 사면 훨씬 싸고 종류도 많거든요. 그래서 일본 여행을 가면 꼭 실바니안 패밀리 스토어에 들러 귀여운 친구들을 데려오곤 합니다.





이 인형은 어떤 캐릭터예요?

얘도 실바니안이에요. 고슴도치 실바니안! 너무 귀엽죠?


심장 아프네요.. 고슴도치 실바니안은 처음이에요!



이 인형들은 모자도 쓰고 있네요. 너무 귀여워요.

아, 그 모자는 제가 직접 만든 거예요.


네?! 직접 인형 옷도 만드세요?

엄마가 바느질을 잘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인형 옷을 만들어주셨거든요. 그래서 저기 테디베어가 입고 있는 체크 무늬 원피스도 엄마가 만들어주신 옷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 인형한테 이런 옷 만들어주세요” 하고 얘기하면 제가 꼭 원했던 옷들을 만들어주셨어요. 최근에는 엄마한테 바느질을 배워 직접 인형 옷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형을 좋아하는 것도 엄마의 영향을 받았네요!





인형을 수집하는 취미가 엄마를 꼭 빼닮은 취미였군요!

옛날에는 엄마가 하는 걸 다 따라하고 싶어했거든요. 실바니안 인형을 모으는 것도, 바느질을 하는 것도요. 엄마가 그릇 수집하시는 걸 좋아하셔서 요즘은 찻잔도 조금씩 모으고 있어요.


엄마가 하는 걸 다 따라해보고 싶은 딸이라니, 실례지만 잔님 너무 귀여우세요! (웃음)

그런가요. (웃음) 그런데 제가 크고 나니까 이제는 오히려 엄마가 절 따라하시더라고요. 제가 뭔가를 하고 있으면 궁금해하시고 탐을 내시기도 하고요. 이번에 다이어리도 제꺼랑 똑같은 걸로 사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엄마랑 같이 다꾸도 했어요.


아! 안그래도 잔님이 올려주신 글에서 엄마랑 같이 다꾸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어요!

네, 친구들이랑 다꾸를 함께 할 때도 있지만 종종 엄마와도 함께 다꾸를 하고 있어요.


✂️ 다꾸로 일상의 귀여움 수집하기





다이어리 꾸미기도 너무 귀엽게 잘 하시더라고요. 잔님이 생각하는 다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처음 다이어리 꾸미기를 시작했을 땐, 아까 얘기드린 것처럼 공부할 때 스트레스 관리용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지금은 재미있어서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뭐든 좋아하는 마음이 꾸준히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맞아요. 내가 원하는 대로 꾸미는 과정 자체가 즐겁기도 하지만 다이어리를 쓰면 그날 내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내 감정을 기록하는 역할도 해주어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 책상에 앉아서 다이어리를 쓰는 것 만으로도 감정이 정리가 되고 차분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쫙 풀리는 기분이 들어요.









다이어리 꾸미기 아이템도 정말 많아보여요.

네, 다꾸 아이템이 많아 한 곳에 정리해두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스티커, 도장, 마스킹테이프 등 이동이 가능한 트롤리에 모든 재료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다꾸 아이템들을 구매하려면 지출도 꽤 될 것 같은데요. 갖고 싶은 아이템을 구매하는 잔님만의 기준도 있으신가요?

지금 제 방에 있는 아이템들은 모두 저의 심금템이에요.


심금템이요? 그게 뭐예요?

심금템은 제가 자주 쓰는 말인데, ‘내 심금을 울리는 아이템’ 이라는 뜻이죠. 심금을 울리는 아이템들은 보통 고민을 많이 하게 돼요. 일주일이 지나도 눈 앞에 아른거리며 생각나죠. 하지만 귀여운데 심금을 울리지 않는 것들도 있어요. 그럴 땐 아예 구매하지 않거나 조금 더 고민을 해 보곤 합니다. 지금 제 집에 있는 아이템들은 모두 저의 심금템이에요. (웃음)


심금템, 저도 소비를 할 때 이 단어를 꼭 생각해봐야겠어요! (웃음) 그럼 잔님의 다꾸 아이템들을 소개해 주세요.


🏷️ 귀여움을 수집하는 집스터 잔⁎⁺˳✧༚의 다꾸 아이템 top3

❶ 트롤리



ⓒ Sanghee Kim


가볍고 바퀴가 달려 있는 3층 짜리 이동식 트롤리에요. 다이어리 꾸미기 아이템을 모두 이곳에 정리해 보관해두고 있다가, 집 안 필요한 곳 어디든 여기저기 끌고 다니면서 꺼내쓸 수 있는 만능 아이템입니다.


❷ 도장

ⓒ Sanghee Kim


스티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양의 도장들도 수집하고 있어요. 빈 공간에 콕콕 도장을 찍으면 스티커와는 또다른 귀여움과 낭만을 더해줍니다.


❸ 문진

ⓒ Sanghee Kim


다이어리 꾸밀 때 가장 먼저 찾는 아이템이에요. 다이어리를 쓰다 보면 두툼해져서 종이가 쉽게 넘어가곤 해요. 그럴 때 문진을 활용하면 종이를 묵직하게 잡아줘서 다이어리를 꾸미며 글씨 쓰기에 참 편하답니다.


✱ 잔⁎⁺˳✧༚ 님이 추천한 다꾸 아이템 영상으로 보기

*모바일에서 영상이 잘 안 보인다면, 영상을 재생시킨 후 우측 하단의 네모 버튼을 눌러주세요!





다꾸, 인형 수집 등 다양한 귀여움을 수집하며 집스터의 삶을 살고 계신데요. 내 삶에 생긴 변화도 있으신가요?

보통 집에서 쉰다고 하면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집에서 귀여움을 수집하고 창작하는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얻는 만족도가 상상 이상으로 크더라고요. 다이어리를 쓰고 나면 기록이 또 남으니까 좀 더 성취감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이전보다 집에서의 시간이 더 즐거워졌어요.



잔님의 앞으로의 활동이 궁금해요. 먼 미래에 잔님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요.

어렸을 때 <타샤 튜터, 인형의 집>이라는 책을 좋아했어요. 타샤 튜터 할머니가 직접 만든 인형의 집을 소개하는 책인데요. 그 당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꼭 저렇게만 늙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이렇게 인형이 좋은 걸 보면 저도 타샤튜터 같은 할머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50세가 되어서도 친구들이랑 같이 이렇게 다꾸하고 귀여운 인형들 데리고  소녀 놀이 하는 게 꿈이에요.



나만의 취향 쌓으며 창작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집스터분들께 마지막 한 마디 해주세요.

과거에 본인이 좋아했던 걸 떠올려보세요.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 바로 해보고 싶다 생각나는 걸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다이어리를 사거나 인형 하나를 사며 처음 시작했던 저처럼요. 계기는 특별하지 않아도 작게, 사소하게 시작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잔⁎⁺˳✧༚ 님의 인터뷰 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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𝗖𝗮𝘀𝘁 집스터 ‘잔⁎⁺˳✧༚’

𝗩𝗶𝗱𝗲𝗼 & 𝗘𝗱𝗶𝘁 Sanghee Kim

𝗣𝗵𝗼𝘁𝗼 & 𝗘𝗱𝗶𝘁 Yesi Choi

𝗗𝗲𝘀𝗶𝗴𝗻 Jaehyung Park

𝗣𝗿𝗼𝗱𝘂𝗰𝘁𝗶𝗼𝗻 SIDE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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