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던 취향을 지금 여기에 PLAY!

2024.07.05 10:47조회수 11106

about 마이라이프집

마이라이프집 은 다양한 활동을 주제로 집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집스터들을 조명합니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를 실현하고 있는 집스터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꿀팁을 담아 전해드릴게요. 함께 활동하는 집스터분들의 이야기가 여러분들께도 많은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ep.8 꿈꾸던 취향을 지금 여기에 PLAY!

오래 간직해왔던 나만의 꿈꾸던 로망의 집. 집스터분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로망의 집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꿈꿔왔던 로망의 집을 손수 하나씩 찾고 만들어나가며, 그렇게 만들어진 나만의 공간에서 내 취향이 듬뿍 담긴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분을 오늘의 인터뷰이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바로, 36만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크리에이터 ‘thanks for coming.’ 님입니다. 취향을 꿈으로만 간직하지 않고 매일의 일상에서 즐기며 살아가는 땡포컴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여러분의 취향에 대해서도 생각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꿈꾸던 취향을 지금 여기에 PLAY!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 thanks for coming.(이하 땡포컴)이라고 합니다. 채널을 운영한 지는 4년에서 5년 정도 됐고요. 땡포컴은 다양한 음악 장르 중에서도 특히 재즈를 좋아하는 채널이에요.

 






안녕하세요 땡포컴님, 제가 즐겨듣는 유튜브 플리 채널인데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역시나, 집의 감도도 남다르시군요! 마치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거 같아요.

제가 꿈으로만 간직했던 집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였어요. 본가에서 독립한 지 3년 정도 되었는데 처음 집을 찾을 때 창 밖으로 나무나 숲이 보여 일상 속에서 푸릇함을 꼭 느끼고 싶었거든요. 제가 원하던 뷰를 가지고 있어 계약을 하게 되었죠!

 

너무 아름다운 집입니다. 이곳에서 thanks for coming.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면 낭만 가득해질 것 같아요. 그럼 본격 인터뷰 질문을 시작해 볼게요. 땡포컴님은 어떤 계기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운영하게 되셨나요?

저는 원래 콘텐츠 만드는 회사에서 유튜브 제작 PD로 일을 했었어요. 영상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보니 유튜브 생태계도 잘 알고 있고 영상 제작도 할 수 있었는데 유튜브를 할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었죠. 그런데 주변 친구들을 보니 회사를 다니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영상을 공부하며 유튜브 채널을 만들려고 하더라고요. ’나는 시작만 하면 되는데 왜 안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 그 이후로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운영했었습니다. 이런 저런 콘텐츠들이 있었는데 결국 좋아하는 카테고리의 채널만 남더라고요. 그게 바로 음악이었던 거죠.




thanks for coming. 이라는 채널명은 어떻게 짓게 되셨나요?

처음에 지었던 이름은 이 이름이 아니었는데요.(웃음) 퇴사하고 제주도에 갔을 때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사장님, 호스트님, 지인들끼리만 모여서 파티를 했는데 ‘짠’하며 잔을 부딪힐 때마다 “땡스 포 커밍” 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 이후로 몇 일 동안 그 문장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발음도 귀엽고, 와줘서 고맙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그때 채널명을 thanks for coming. 으로 바꾸게 되었죠. 큰 의미를 두고 바꾼 건 아니었는데 돌이켜 보니까 의미있는 이름이 되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땡포컴님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셨나요?

음악을 들어야지 하면서 듣기보다 늘 일상 속에 음악이 자연스럽게 흘러 매일을 함께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음악에 대한 지식이나 스펙트럼이 넓은 건 아니지만 평소 즐기던 취미 중 하나가 음악이었어요.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도 음악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었고요. 좋은 음악이 있으면 같이 듣고 싶고 알려주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추천도 자주 하는 편이었어요.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 친구들에게 추천해주던 어렸을 때의 모습들이 모여 지금의 땡포컴이 되었네요. 36만명의 구독자에게 사랑받는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운영중이신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기쁨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제가 음악을 좋아하니까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는데, 조금씩 사람들이 제가 선곡한 음악을 들으러 와주고, 그 음악을 듣고 댓글을 남겨주니까 더 재미있더라고요. 최초 공개로 채팅하면서 1시간 내내 떠든 적도 있고, 오프라인으로 구독자분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어요. 제게 땡포컴은 단순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이 아니에요. 음악을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는 창구 같은 존재입니다.

이 박스 안에는 그동안 구독자분들이 보내준 편지가 들어있어요. 제게는 가장 중요한 보물이에요.

 




지금 약 4년 정도 꾸준히 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신데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 때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으시나요?

창작의 재료들은 주로 일상에서 찾는 것 같아요. 음악을 선곡할 때 음악을 찾아야지 하는 의무감에서 찾기 보다는 평소 카페에서 듣다가 좋은 노래가 있으면 메모해놓고 이렇게 그때그때 좋은 음악을 수집해두는 편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 편이에요. 누군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하기도 하고, 제 플리를 듣고 남겨주신 댓글을 정말 열심히 보는데 그 댓글을 통해 얻기도 하죠.

세상에는 기버(giver), 테이커(taker), 매처(matcher) 이렇게 3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대요. 세상에 무언가를 주고자 하는 사람을 기버, 받는 사람을 테이커, 받은 만큼 주는 사람은 매처라고 해요. 저는 그중에서 매처인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받은 에너지를 잘 모아두었다가 콘텐츠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땡포컴님에게는 사람들과의 연결이 창작을 하는데 정말 좋은 연료가 되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맞아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제게 가장 큰 영감입니다.(웃음)

🌈 thanks for coming. 의 취향이 플레이되는 곳




 

그럼 이제 땡포컴님에게 창작의 영감이 되어주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집 안에 있기만 해도 영감이 솟을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만들게 되셨나요?

독립을 하면서 꿈꾸던 집의 모습이 있었어요. 창밖에는 나무의 푸릇함이 보이고, 집 안은 원목으로 꾸미고 싶었죠. 집 안 구석구석 저의 취향과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게 없어요. 앉아 계신 소파도 집을 구하기 8개월 전부터 구해놓고 본가 지하실에 보관했다가 가지고 왔어요. 집에 어울리는 가구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가구에 어울리는 집을 찾고 싶었어요. 꿈꾸던 모습이 분명하니 차츰 하나씩 모여 지금의 모습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럼 집에서 작업을 주로 하시나요? 유튜브 플리를 만들거나 일을 할 때 어디에서 주로 하시나요?

네, 창작을 하거나 일할 때에는 주로 집에서 해요. 가장 메인으로 일하는 자리는 창가 앞에 있는 책상이에요. 책상에서 집중이 안 될 때에는 이 소파 테이블에서, 그리고 이 테이블에서도 집중이 안될 때에는 식탁까지 가서 하기도 합니다. 저희 집에는 이렇게 책상을 공간 곳곳 많이 배치해두었는데요. 제가 한 곳에서 일하는 걸 힘들어 하는 타입이어서 집 안에서도 위치를 옮겨가며 일하고 있어요.






창작에 도움이 되는 집에서 나만의 루틴도 있으신가요?

마당 있는 집에 살며 좋은 점이 있어요. 제가 키우는 식물이 꽤 많은데, 아침에 볕 좋을 때 식물들을 모두 마당에 내놓고 볕을 쐴 수 있도록 해주어요. 물도 주고 청소도 하죠. 그리고 나서 점심이 되면 낮잠을 자요. 한량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 삶을 풍요로워지게 만들어주는 이 시간들을 참 좋아합니다.

🧸 thanks for coming. 의 창작을 돕는 아이템 BEST 3




방 안에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은데 모두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땡포컴님은 아이템을 통해서 영감을 얻기도 하시는 것 같은데, 나의 창작에 영감을 주는 아이템 세가지를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네,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1. 음악으로의 몰입을 도와주는 CD




첫 번째 아이템은 CD에요. 평소에 폰으로 노래를 듣다 보면 다른 노래들이 생각나서 이 노래 듣다가, 저 노래를 듣다가 하면서 집중이 안 될 때가 많아요. 그런데 CD는 틀어놓으면 계속 재생이 되고 다른 노래로 바꿀 수가 없거든요. 그렇다 보니 음악을 좀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집에서는 CD나 LP로 노래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

 

2. 추억을 기억하는 나만의 방식, 향수



 

예전에 어떤 배우가 여행 가면 항상 하는 루틴이 여행지에서 향수를 하나 산다는 걸 봤어요. 여행 하는 내내 하나의 향수만 뿌리는 거죠. 그럼 집으로 돌아와 그 향수 냄새를 맡을 때 그때의 여행 기억이 떠오른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퇴사하고 제주살이를 할 때 뿌리던 향수가 있었는데요. 그때 뿌렸던 향수 냄새를 맡으면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요. 평소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아 요일 감각이 없을 때도 있고, 일상의 기억들에 무뎌질 때가 많은데요. 매일매일 그날을 기억하고 싶을 때 다른 향을 집에 뿌려두곤 합니다.

 

3. 멍 때리기에 좋은 테라리움




저는 생각이 많은 파워 N이에요. 그런 저에게는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한데, 테라리움을 보고 있으면 절로 멍을 때리게 되어서 요즘 자주 들여다 보고 있답니다.

 

땡포컴님의 향수 이야기가 인상깊네요. 추억을 기억하기에 음악도 정말 강력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도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의 계절을 흠뻑 즐기기에 좋은 땡포컴 플리를 추천해 주세요.

여름에 저는 보사노바를 들어요. 여름 낮에 햇살을 만끽하며 보사노바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청량한 기분이 들거든요. 보사노바 노래로 큐레이션 했던, 추천해주고 싶은 플리는 ‘방에 있는데도 방에 있고 싶다’ 입니다. 유명한 곡들을 보사노사 버전으로 커버한 노래들을 모았어요.

 

또 하나는, 이번에 제가 라이프집 집들이에 함께 하게 되어 라이프집 집들이를 위한 플리를 만들었습니다. 영화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보면서 나만의 비밀정원에 누군가 들어오면 어떨까 생각해봤었는데요. 이번에 라이프집 집들이에서 나만의 비밀서재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큐레이션해보았습니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 뿐만 아니라 요즘은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하는 집스터분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해주세요.

창작은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여러분의 집 안을 둘러보세요. 여러분의 집에는 무엇이 있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크리스마스를 좋아했어요. 무더운 여름이 왔는데도 저희 집 곳곳에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오브제들이 많아요. 좋아하는 것들을 눈에 보이게 두고 일을 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거든요.(웃음) 여러분도 집 안을 둘러보며 내 취향이 무엇인지 발견해 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것,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 취향이 깃든 오브제들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놓아보세요. 창작의 영감을 일상 속에서 얻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립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도 좋아하지만 지인들을 초대해 저의 취향을 공유하고 보여주는 것도 좋아해요. 재즈 LP도 틀어주고, 향수도 만들어주고요. 라이프집의 첫 팝업 <라이프집 집들이> 지하 1층 ‘집스터의 서재’에 팝업 기간 동안 상주하며 여러분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제가 다른 크리에이터들을 보며 영감을 받았듯이, 저 또한 라이프집 집들이를 방문한 많은 분들께 저의 취향과 이야기를 공유해주고 싶어요. 우리 라이프집 집들이에서 만나요!

 

― ⊹☗⊹―

라이프집 집들이

✔️ 팝업 기간 : 2024. 07. 06(토) ~ 07. 14(일)

✔️ 운영 시간 : 11am ~ 8pm (입장마감 7pm, 휴무일 없음)

✔️ 팝업 장소 : 그로브1219 (성수동 서울숲 4길 12-19)

라이프집 집들이 네이버 예약하러 가기


𝗖𝗮𝘀𝘁 thanks for coming.

𝗣𝗵𝗼𝘁𝗼 Sanghee Kim

𝗘𝗱𝗶𝘁𝗼𝗿 Yesi Choi

𝗗𝗲𝘀𝗶𝗴𝗻 Jaehyung Park

𝗣𝗿𝗼𝗱𝘂𝗰𝘁𝗶𝗼𝗻 SIDE Collective

280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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