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2inHOME
#2inHOME은 집에서 2가지 자아로 살아가는 크리에이터를 인터뷰합니다. ‘일하는 나'와 ‘생활인 나' 또는 ‘본캐’와 ‘부캐’ 등 두 가지 자아가 대비되고 때론 블랜딩되며 펼쳐지는 그 사람만의 삶의 철학, 반짝이는 영감을 담습니다.
ep.01 낮에는 목공, 밤에는 DJ
첫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1인 목공 브랜드 소목장세미(@smallstudiosemi)를 운영하고,
DJ seesea(@seesea_the_techno_gaksul)로도 활약 중인 크리에이터 유혜미 님입니다. 낮에는 섬세한 목공 디자이너로, 밤에는 열정적인 디제이로. 그가 이렇게 본캐와 부캐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었던 건, 생활 공간과 작업 공간이 하나이면서도 분리된 특별한 집 덕분이라는데요. 하는 일 만큼이나 다채로운 유혜미의 반전 하우스에 집스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혜미’s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집스터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저희 집은 2층 단독주택이에요. 1층은 작업 공간이자 목공방으로, 자재를 놓는 방, 큰 작업 하는 방, 재단하는 방 등 다양한 기능별로 나눠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저의 가구들이 모두 탄생합니다.”

“2층은 생활공간이자 오피스 공간이에요. 이곳에서 저는 생활도 하지만, 집무 공간도 따로 있어서 가구 디자인 설계도를 그리기도 하고, 클라이언트와 메일을 주고 받기도 하죠. DJ로서 음악 작업을 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저의 집은 생활공간과 작업공간이 서로 붙어있으면서 분리가 되어있는 구조이다보니, 가장 좋은 점은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거예요. 쉬고 싶을 때 언제든지 올라와서 쉴 수 있고, 식사도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어서 작업실을 따로 갖고 있을 때보다 삶의 질이 훨씬 올라갔어요”
🪑 혜미’s 첫 번째 자아 - 한 사람을 위한 가구를 만드는 ‘소목장세미'



Q. 목공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A. 저는 미대 조소과를 나와서 작가주의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친구들과 저렴한 지하공간을 임대해서 작업실로 썼는데, 당장 내가 사용할 테이블 같은 게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멋진 가구는 너무 비싸고, 저렴한 가구는 디자인이 별로였어요. 그러다 우연히 작업실 옆에 목재소가 있어서, 나무들을 골라와서 맘대로 만들어본 거죠. 근데 그게 너무 재밌고 비용도 적게 들어서, 저희 집에 필요한 가구들도 만들게 되고 심지어 2층 침대도 만들게 됐어요. 친구들이 놀러와서 디자인이 독특한데 살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그때부터 이걸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출처: cargocollective.com/smallstudiosemi
Q. 한 사람을 위한 가구를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보통 서울에서 혼자 살게 될 때 원룸을 많이 전전하게 되죠. 저도 20대부터 원룸에서 혼자 생활을 많이 했어요. 공간은 너무 작은데 제가 필요한 기능은 많잖아요. 주방도 있어야 하고, 탁자도 있어야 하고, 공부할 책상, 서랍장도 있었으면 좋겠고. 그러다보니 작은 공간에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넣을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3의 기능이 있거나, 이사 다닐 때 혼자서 분리 조립이 가능한 디자인 등 1인이 사용하기 좋은 가구를 만드는데 많이 초점을 두게 되었어요.




Q. 목공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A. 목공의 매력은 너무 많은데요. 일단 생산적인 부분이 커요. 내가 무언가를 창조해서 그것을 다른 사람 또는 제가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과정 자체가 인간으로서 풍부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또, 만들면서 나무와 감정적으로 교감을 할 수 있어요. 땅을 맨발로 밟으며 자연의 기운을 느끼는 ‘Earthing’처럼 나무의 기운을 느끼며 평온함을 얻을 수 있죠.
🎹 혜미’s 두 번째 자아 - 언더그라운드씬의 독보적인 DJ ‘seesea’



Q. DJ는 어쩌다 시작하게 되었나요?
A. 제가 원래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한 건 목공을 하면서였어요. ‘노동요’가 필요했거든요. 목공작업을 하다보면 나무를 자를 때 ‘소투스(Sawtooth)’ 사운드가 되게 심해요. 그 소리를 피하기 위해서 라디오에서 저음 위주의 베이스 음악을 찾아서 듣기 시작한 거죠. 신기하게 하이핀치 사운드와 저음이 섞이면서 편안해지더라고요. 하루에 일곱시간씩 매일 일을 하니까 엄청나게 많은 노래를 듣게 됐고, 그것 자체가 뮤직 라이브러리가 됐어요. 그렇게 콜렉션이 생기고, 좋아하는 뮤지션과 DJ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면서 ‘나도 내가 듣는 이 음악들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DJ에 도전하게 됐어요.


Q. 집에서는 DJ 활동을 위해 어떤 작업들을 하나요?
A. 매일 새로 나오는 음악들을 듣는 걸로 시작해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골라서, 서로 잘 맞는 음악끼리 찾고 이어붙이는 믹싱 작업을 하기도 하고요. 또 몇년 째 직접 음악을 만들어오고 있거든요. 리믹스라고 해서 기존에 있는 음악을 저만의 스타일로 변화를 시키는 작업을 하기도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건반과 베이스를 연주해서 처음부터 저만의 노래를 만들어보고 있어요.
Q. 소목장세미와 DJ seesea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우선 DJ seesea는 좀 막 나가가고 자비가 없어요. 무자비한 음악을 틀고 관객을 많이 신경을 안써요. 이상한 취향을 마구마구 보여주는 캐릭터죠.(웃음) 반면 소목장세미는 온화하고 고상하고, 아름다운 모양새와 정돈된 느낌을 가지고 있죠. 이렇게 한 사람이지만 둘의 캐릭터는 너무 달라요.

©유혜미


🏡 유혜미에게 집이란?
“집은 저의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곳이에요. 저는 집에서 모든 걸 하고 있잖아요. 집에서 에너지를 끌어내기도 하고, 또 에너지를 소비하기도 하고, 다시 발전시키기도 하니까요. ”
_ 소목장세미 & DJseesae 유혜미🪐 2inHOME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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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집 시간상점 응모 #EVENT
2inHOME의 첫 번째 주인공, 유혜미 님이 직접 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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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라이프집에서 응모해 보세요🧡
Credit
I𝗻𝘁𝗲𝗿𝘃𝗶𝗲𝘄𝗲𝗲 Hyemi You
𝗙𝗶𝗹𝗺 & 𝗣𝗼𝘀𝘁𝗽𝗿𝗼𝗱𝘂𝗰𝘁𝗶𝗼𝗻 YOZMSA
𝗗𝗲𝘀𝗶𝗴𝗻 Jaehyung Park
𝗣𝗿𝗼𝗱𝘂𝗰𝘁𝗶𝗼𝗻 SIDE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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