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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기록집] ep.03 손끝으로 제철을 만드는 장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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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집

2023.05.15 11:01

조회수 1587


우리는 집이라는 세상의 근원으로 더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나의 안전 공간이자 일상의 배경이 되는 집의 근원에는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만들고 해내는 우리의 엄마들이 있습니다. 엄마들은 인터넷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자기만의 레시피가 있고, 어떤 질문을 던져도 수년간의 경험이 쌓인 노하우를 툭 하고 내놓지요. 어쩌면 이 세상 가장 위대한 크리에이터는 우리들의 엄마일지도 모릅니다.


[엄마의기록집]은 단지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로서가 아닌 일상을 다채롭게 꾸려나가는 예술가이자 창작자로서의 엄마의 색깔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수만 명의 초상을 기록해온 시현하다와 함께 4명의 엄마의 고유한 궤적과 색깔을 담았습니다.


ep.03 손끝으로 제철을 만드는 장금자 어머니

[엄마의기록집] 세 번째 주인공, 장금자 어머니를 소개합니다. 공기의 무게가 변하고 풀과 나무의 생김새가 달라지면, 우리는 그제야 계절을 알아차려요. 하지만 금자 어머니의 제철은 바로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산나물이 피는 때를 정확히 알고, 철마다 된장과 간장을 담그는 어머니. 그렇게 매일 자연으로부터 끼니를 챙기고 자연에서 삶의 기쁨과 풍요를 누리시죠. 오 남매의 장녀로, 두 남매의 엄마로 살 땐 가진 적 없는 당신만의 공간에서요.

자 그럼, 금자 어머니의 손을 따라가 볼까요? 손으로 한 움큼 적당히 넣은 재료가 보글보글 끓는 국과 고소한 참기름을 솔솔 두른 나물 반찬의 향연이 이어집니다.



💗 세상의 가장 위대한 크리에이터는 엄마다


모바일에서 영상이 잘 안 보인다면, 영상을 재생시킨 후 우측 하단의 네모 버튼을 눌러주세요!



🥬 손끝으로 제철을 만드는 장금자를 소개합니다


나, 장금자.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 나는 혼자서 노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이잖아. 그런데 늘 혼자 있는 공간이 없었어. 북적대던 오남매 장녀로 살 땐, 내 방에서 일기 많이 썼어.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야 할 땐 외각에 허름한 한옥집을 샀어. 그곳에서 된장도 담그고, 텃밭도 가꾸고.


“풀질을 하고 오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어”



🍲 집에서 무엇을 창작하고 있나요?


된장도 담그고, 맛간장도 담고. 황태 삶아서 널어 말리기도 하고.



🍲 집은 어떤 공간인가요?


집에서 쉬기도 하지만, 남는 시간이 많으니까 창작도 하고, 책 보다가 자수도 해요. 집은 뭐든지 새로운 걸 많이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무엇에든지 창작 열정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 나만을 위해 어떤 요리를 하고 싶나요?


음…, 제철 음식. 특별한 요리 없습니다. 조금 있으면 산나물 나오거든요? 산나물 잡채가 진짜 맛있어!



🍲 집에서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나요?


요 앞 자갈에 보라꽃 보셨죠? 그거 자기 스스로 올라온 거 보세요. 그 야생화가 작년에 씨 뿌린 제비꽃인데, 지금 엄청 올라와 있어요. 저거 내보고 봐달라고, 봐달라고 난리다. 내가 좋아하니까(웃음).



세상이 안 아름다우세요? 가끔 어떤 꽃은 실크 같아. 달리아 같은 큰 꽃 보면. 꽃이 아니라 천 같아요, 실크 천. 난 그거 보고 우리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랬다. 저거는 물만 먹고도 저렇게 예쁜 꽃을 피워요. 그냥 떨어지는 비만 먹고. 근데 우리 인간은 온갖 거 다 먹잖아요. 일식, 외식, 고기 뭐~ 별의 별 거를 다 먹어. 나는 꽃 보면 죽기 싫어. 꽃 못 보니까. 내 죽어도 쟤네는 필 거 아니야. 내 따라 안 죽고. 그게 제일 아쉬워 정말. 내가 아무 데나 던져 놔도 봄 되면 '나 나왔다' 카면서 피는 게 너무 너무 기특해요.



🎨 장금자는 어떤 색인가요?


저는 이런 색깔 좋아해요. 진한 하늘색. 나는 혼합색이나 보색을 좋아하지, 원색은 싫어. 꽃도 원색은 안 좋아해요. 우리 집엔 전부 다 분홍색이나 흰색 같은 색깔 뿐이에요.



💌 나만의 우주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from 금자


"70세가 된 지금,

그렇게도 갖고 싶었던 공간에서 매일 눈을 떠.

이제 엄마의 집에 아들 딸을 손님처럼

초대하고 대접할 수 있어 기쁜 삶이기도 하지.

내 집에서 좋아하는 꽃을 키우고

된장도 담그고, 옷도 짓고, 자수도 놓아.

내 손끝에서 이뤄졌던 모든 일들이

다시 나를 자라나게 하는 기분이야.

이 세상 모든 금자씨를 응원하며."

_ 손끝으로 제철을 만드는 장금자


“내 손끝에서 이뤄졌던 모든 일이

다시 나를 자라나게 하는 기분이야”



🎞 엄마의기록집 영상 보기

장금자 어머니의 더 많은 이야기는 #엄마의기록집 풀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




🍲 시간상점 𝗘𝗩𝗘𝗡𝗧도 진행 중이에요! (이벤트 종료)

[엄마의기록집] 재밌게 보셨나요? 엄마의기록집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집스터 여러분도 참여할 수 있는 "효도 패키지"를 시현하다와 함께 준비했어요!💖 이벤트는 시간상점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엄마에게 뜻깊은 시간과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기회! 지금 바로 시간상점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시간상점 이벤트 참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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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엄마의기록집] 1편의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을 눌러 볼 수 있습니다.

► 이벤트 참여하러 가기



Credit

𝐂𝐚𝐬𝐭 Guemja Jang

𝐃𝐢𝐫𝐞𝐜𝐭𝐨𝐫 Soohyun Lee

𝐃𝐎𝐏 ASARABIA PICTURES, Soohyun Lee

𝐃𝐞𝐬𝐢𝐠𝐧 Jaehyung Park

𝐄𝐝𝐢𝐭𝐨𝐫 Seulgi Lee

𝐏𝐫𝐨𝐝𝐮𝐜𝐞𝐫 Hyeyoon Chung

𝐏𝐡𝐨𝐭𝐨𝐠𝐫𝐚𝐩𝐡𝐲 SIHYUNHADA, Jinsol Byeon, Solbi Park

𝐏𝐫𝐨𝐝𝐮𝐜𝐭𝐢𝐨𝐧 SIDE Collective

96

76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탈퇴한집스터_311839

글을 보니 어머니 요리가 그리워지네요 제철음식만큼 건강한게 없는 것 같아요 제철음식 찾아서 요리해먹어야겠어요

2024.09.07 13: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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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현

저도 우리 엄마의 손끝에서 나오는 음식들이 항상 저에겐 제철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하세요!

2024.08.09 13: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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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경

손끝으로 제철이 만들다니..정말 마법같아요

2024.07.26 16: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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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98

자신만의 색이 뚜렷하신 분!

2024.07.24 22:3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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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쟁이

엄마생각나네요^^

2024.07.07 00: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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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화

엄마가 그리워지는ㅠ 손끝의 마법, 소녀같음 정말행복해보이세요^^

2024.06.25 02: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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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윗홈0

엄마의 손끝에서 마법이 펼쳐지죠 :)

2024.06.19 08: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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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양

소녀같으시네요ㅎ

2024.06.02 19: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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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니안

멋져요

2024.04.05 11: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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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는북북

멋지세요 ㅎ

2024.03.14 09: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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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니야해내

분홍색이 참 잘어울리시고 이쁘세요!

2024.01.18 12:2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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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좋아

생활의 모습이 참 멋지고 건강하심이 감사하네요~

2023.10.17 18: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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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초록

어머니 너무 아름다우시고 제철음식 만드는 모습 멋지십니다 ㅎ

2023.10.17 08: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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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뿌

칠순 건강해보이세요!

2023.08.23 05: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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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yopic

너마 따듯한 글이네요

2023.08.18 11: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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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너무 멋지고 예쁘셔요

2023.06.10 11:4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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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

70세에 안정적이고 멋있는 삶을 살고 계시는거 같아요!

2023.06.08 10:1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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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팅

대박 멋있어용

2023.06.06 22: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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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

2023.06.03 22:3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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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당

장금자 어머니 멋지세요

2023.06.02 17:1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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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지

우와 멋있으세요

2023.06.01 20:2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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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님

진짜 금손 엄마 :)

2023.05.31 23:0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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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루

맛있는 거 먹으면 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연이 때에 따라 주는 신선한 재료들이 고스란히 건강한 몸을 이룬다는 걸 깨닫고 있어요 인터뷰 말씀도 분홍빛으로 아름다워요

2023.05.31 03:0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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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노는늑대

향긋해져여 ^^

2023.05.23 09:0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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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

진짜 멋있으세요!!

2023.05.19 09:3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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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eMizip

맛도 좋고 힐링도 하고 우와와

2023.05.19 01:3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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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자

내 손끝에서 이뤄졌던 모든 일들이 다시 나를 자라나게 하는 기분이야. 라는 인터뷰가 너무 멋있습니다.

2023.05.18 21:0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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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t_beat

제철음식과 함께 하는 삶 너무 좋네요

2023.05.18 17:5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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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털구리

사진 하나하나가 마음을 따스하고 싱그럽게 만들어 주네요

2023.05.18 16:2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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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통행

소담스러운 라이프네요

2023.05.17 15:0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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