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후기

이어폰을 두고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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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골드

2024.06.20 14:33

조회수 62




이어폰을 두고 온 것 같습니다
늘 혼자 점심을 먹는 제게

이것은 생각보다 큰 사건입니다
.
사무실 서랍 구석에서 아내와 사귀기도 전에
사용했던(..것인지도 확실치 않은..)
이어폰과, 5핀 충전기를 찾아
꾸역꾸역 충전을 해냈습니다
.
연결 가능한 블루투스 기기 목록에
잊고 있던 이름이 뜨자
오오오...어찌나 기특하던지
.
한껏 튼튼해진 맘으로
점심을 먹으러 나가기 위해
지갑을 챙기려다 두고 온 줄 알았던
이어폰을 발견하였습니다
.
그저 평소 넣고 다니던 주머니 말고
다른 쪽에 넣어 두었던 것 뿐인데
전 왜 그리도 절망했던 것일까요
.
이어폰을 바꿔 끼고
블투 연결 목록에서
예전 이어폰 기기 이름을
바로 지워버렸습니다
.
미안한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

7

6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앙큼상큼뽀

응원합니다

2024.06.20 20: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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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상큼뽀

응원합니다

2024.06.20 20: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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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마

뭔가 한 편의 소설 같기도, 시 같기도 하네영 👍🏻 ㅋㅋㅋㅋ잘 잊어버리는 한 사람으로서 참 공감이 가는 글 ㅎㅎ

2024.06.20 18: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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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꽃

ㅋㅋㅋ 저도 이어폰 없으면 못 살아여/ 숫자 보는 업무라 옆에서 통화하면 집중이 안되는 // 공부 못하는 애들이 노래 들으며 한다던데 제가 그래요 ㅎㅎㅎ 그래서 이어폰 없으면 나가서 사올지도 ㅋㅋㅋㅋ

2024.06.20 16: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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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a

이어폰 놓고온 황망함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글이네요ㅋㅋㅋ

2024.06.20 15: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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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왤케 공감이 되는지 ㅎㅎㅎ 한 번은 잊고 출근했는데 출퇴근길이 마치 무성영화 같았더랬죠

2024.06.20 15: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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