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후기
일요일 오후 1시

돌고래호텔 (elio)
2024.04.28 13:18
조회수 138


일요일은 쉬어가는 타임이다.
새소리도 기분 좋게 들리고
목이나 이마에 기분 좋은 땀이 흐를 만큼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불청객 때문에 온전히 쉬지도 못한다.
어느새 잠입해 노랗게 내려 앉은 송화가루를 닦아내느라
걸레를 열 번 쯤 빨아온 거 같다.
오늘 다 닦아도 내일이면 또 내려앉을테지만
오늘은 오늘의 일을 해야하니까. 그래서 한다.
아까는 창고에서 뚱뚱이 텔레비젼을 꺼내왔다.
누가 썼던 텔레비젼인지 모르겠는데 예전부터 창고에 있었다.
골동품이 좋은 나는 그걸 또 닦아서 낑낑대고 내 방으로
끌어다 앉혀 놓았다.
볼품은 없지만 오래 전 부모님 품에서 살 때
내 방에 앉아있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무에 물을 흠뻑 주고
겨우내 방치되어 있었던 건반도 일광욕을 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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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금도끼은도끼
영화 포스터 속 왕페이와 오래된 티비의 조합이 돌고래님의 취향을 느껴지게하는 사진이네요
2024.04.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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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 울
부지런한 일요일을 보내셨군요!! 송화가루 때문에 매일 쓸고 닦을 생각하니 너무 아찔해요😮💨
2024.04.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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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
건반의일광욕🩷🩷따사로운 햇살받으며!!!저도하고싶네요
2024.04.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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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바깥출입
티비 정말 오랜만이에요~ 뚱뚱이티비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순간 눈이 이상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금방 적응했지만요 화질과 티비사이즈에 놀랬던 기억이 ㅎㅎ 반갑네요. 초록초록 나무 사이에서 건반피아노~ 야외에서 피아노치시는 느낌도 좋을 것 같아요~
2024.04.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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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Nnow
우와 일요일은 쉬어가신다면서 너무 부지런히 움직이셨는데요?!!
건반.. 갖고 싶은 것 중 하나인데 아직 선뜻 들여놓지 못한 저로서는 부럽습니다. ☺️
2024.04.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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