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후기

붉은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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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코이

2026.04.15 18:10

조회수 25




빨강과 분홍 꽃이 만발한 나뭇가지


연분홍 치맛자락 흩날리며

꽃비 되어 떠난 자리에

남겨진 것은 못다 한 미련인가요

가지마다 맺힌 붉은 단심(丹心)은

떠나가는 꽃잎을 향한

마지막 배웅의 눈물이었나 봅니다

비워낸 만큼 차오르는

저 싱그러운 잎사귀의 약속

꽃은 져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초록의 품으로 돌아가

더 깊은 여름을 꿈꾸는 것이니

아쉬워 마세요

그대는 이미 충분히 눈부셨습니다



가을 단풍이 든 나뭇가지와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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