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후기

올해 첫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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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정

2026.03.12 17:32

조회수 15



파타 요리책의 표지에 놓인 팔찌와 파스타


한 사람을 향한 마음을 담은 한글 글귀가 적힌 텍스트


1월에는 혼란스러운 달이였다. 2월에는 회복의 달. 지금의 3월은 다시 나로 돌아오고 있는 달. 


작년 12월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남의 일에 호기심 있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마구잡이로 떠들고 나몰라라 해도 될 주제일것이다. 어차피 사람들은 흥미 위주로 인생을 살지 않나. 자신만 아니면 될테니. 상대방이 마음 고생을 했든, 한계치에 도달해 모든걸 파괴시켜 버리고 싶든. 어차피 한낱 이야기로 소모될 일이다. 그때의 나는 혼자였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자신이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를 일... 그래서 나는 시끄러운 사람에게 말했다. 직접 겪고 와서 나랑 얘기하자고. 나이가 들면 선도 흐릿해 지는건가. 그럼 나는 뭘까 하는 생각들...


12월 어느날에 머리를 식히고 싶어서 본 영화가, '만약에 우리'. 그 영화를 보고나서 이제서야 읽어본 파타. 영화의 장면들이 오버랩되는것 같다. 비에 대한 이야기들도 그렇고. 나도 가끔 생각한다. 만약에 그때 내가... 만약에 그때 니가... 같은 생각. 그랬어도 헤어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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