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요즘 뜨는 거

마리마루,
2025.02.06 10:34
조회수 53
바라클라바, 장갑은 완료했고
가디건은 뜨는 중이예요.

(하얀 건 실밥, 먼지예요;; 먼지가 좀 묻었습니다.^^;; )
작년 11월에 다이소 굵은 울믹스 뜨개실 사서 떴어요. 이 컬러가 네이비에 + 터콰이즈랑 핑크색 실이 섞여있는데 그게 적테 녹테 뜨는 블루 잉크 같아서 울 함유량이 적음에도 사게 됐었죠. 작년에 넥워머 떠보고 나니 소품은 오묘한 색감 때문에 괜찮겠더라고요.
한 16개 사서 원랜 베를린 목도리 뜨려고 했는데 베를린은 알파카나 모헤어 느낌으로 뜨는 게 이쁠 거 같아서 이건 그냥 두겹으로 바라클라바를 떴어요.
8mm 바늘로 8볼 반 들었습니다.
도안은 없고 동생 주었습니다. ㅎㅎㅎ


Raverly에 있는 도안이고 Lanja Khon-Engheim의 Abendland예요. 모르겐란트에서 뜨는 아벤트란트라니 뭔가 마음에 들어서 시작했는데 아빠한테 딱이라 아빠한테 드렸어요.
저번에 바늘이야기와 했던 트레이 뜨는 이벤트에서 받은 실을 이걸로 소진하게 되었는데, 장갑 뜨면서 보니깐 아임울4 실이 너무 취향이에요. 포근하고 부드럽고… 예뻐요. 작년에 시작해서 올해 끝났네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때 구상하고 pippi pullover 도안 참고해서 네크라인 수정하고 사이즈 수정하고 콧수 바꿔서 가디건으로 뜨고 있는 삐삐 롱스타킹 가디건입니다.
배경 컬러를 노란끼 도는 베이지로 안하고 분홍색에 가까운 네프사로 골랐어요. 파인램스울 실이예요. 저렴한데 장갑 뜨고 만족감이 높아서 제가 좋아하는 실중 하나예요. 무늬 실은 버건디는 파인램스울이고 블루는 바늘이야기에서 산 리티 실이예요. 얼마전에 더 사오려 했는데 같은 색상이 없더라고요.;; 이것도 써보니까 알파카가 함유되어있어서인지 실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무늬로 살짝씩만 들어가는 게 아쉬울 정도랍니다.
위에 빨간 무늬 라인은 삐삐 풀오버 도안대로 앞판 뒤판 각각 한 줄씩 넣었어요. 이거를 어깨 라인으로 시작하고 싶었는데 그걸 올리면 숄더 셰이핑에서 무늬가 안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소매통이 짧아질 거 같아서 그냥 도안대로 했고요.
목둘레를 나중에 어떻게 할지가 좀 고민중입니다. 영화에선 스트링이 목을 여밀 때 나오지만 가디건이니깐 옆에 목욕가운처럼 묶을 수 있게 다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뭐… 아무것도 안하는 게 제 스타일이라 그냥 쭉쭉 떠내려갈거 같아요.
이제 앞뒤판 연결 다 해서 무한 메리야스뜨기 하면 됩니다. 80cm 줄바늘이 너무 짧아서 150cm 니트프로 회전형 조립식으로 바꾸었는데 여유 있고 좋네요. 120cm여도 됐을 거 같은데 무늬 뜰 때 좀 여유있게 늘려가면서 뜨니깐 150cm 길이가 좀더 저한텐 낫더라고요. ㅎㅎㅎ
한줄 뜨고 되돌아오는 게 구만리라 갑자기 속도가 느려진 거 같아요. 언제 다 뜰지도 걱정이고, 영화속 삐삐 풀오버 만큼 무늬를 넣고 싶긴 하지만 그게 가능할지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무늬를 이제 3줄 넣은 거고 앞으로 8줄 남았는데 말이죠. ^^;;
벌써 목요일이고 입춘도 지났는데 언제 완성하게 될지 ㅎㅎㅎ 금방 여름이 올 것이고… ^^;;;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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