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책을 기록하는 방법

빛은
2023.05.15 22:44
조회수 351

처음으로 필사를 한 책,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필사할 생각 없이 읽다가 끊임없이 발견되는 좋은 구절에 필사를 시작했다.
처음이라 방법을 잘 모르던 때라서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있으면 바로 공책에 적었었다.
기록하고 싶은 구절이 많은 탓에 점점 책을 읽는 것이 필사를 위한 것인가란 의문이 들었다.

그 이후로 필사를 그만두고 책을 읽고 마음에 두는 구절이 있을 때는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책을 기록하는 나만의 방법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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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후 찍어둔 사진을 보면 내가 어떤 문장에 감명받았는지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과감히 그 사진을 삭제한다.
반대로 눈에 들어온 문장은 사진 편집 기능을 이용해 밑줄을 긋는다.
그렇게 살아남은 (?) 사진만 묶어 pdf 파일로 저장한다.
휴대폰에 저장해서 어디서든 생각이 날 때 파일을 열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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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방법은 없다는 말을 이제는 믿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들로 할 수 있는 만큼 하다 보면 나만의 방법이 생긴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방법이 나와 맞지 않음에도 지속하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모르지만, 남들이 하니깐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방법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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