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캐빈을 채우는 음악과 침묵, 가장 작은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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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우사 PAUSA

2025.01.12 20:42

조회수 138


안녕하세요, 집스터 빠우사 PAUSA 입니다 :)

2박 3일 제주살이 청약 이벤트에 당첨되면서 제주 난산리에 위치한 어라운드 폴리 안에 있는 캐빈 여행을 다녀왔어요.










<제주 자연 속 최소의 집> 이라는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빈인데요,

아늑하고, 고요하고, 미니멀한 홈캠핑이라 정말 특별했어요.

일반 펜션이나 스테이는 자주 가봤는데 캐빈 여행은 처음이었어요!

어떨지 궁금하시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캐빈 안과 밖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갖춰져 있다는 거예요.

캐빈 내부에서는 고요함 그 자체, 거기에 마샬 스피커로 풍성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밖에서는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용품과 화로도 준비되어 있고요!











어라운드 폴리 마당에는 거의 매일 불을 피워두신데요.

대왕 마시멜로우도 구워먹으라고 체크인할 때 선물로 주셨어요!!

어라운드 폴리 직원분들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필요한 것들도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근데!! 이번 2박 3일 여행동안 미션이 있었거든요



미션이 정말 신나고 즐거웠던 이유는 평소에 제가 즐기는 집덕후 취향과 통했기 때문이에요.

일상에서 거의 매일하는 취미이자 라이프 스타일인데요,

미션이면서 저의 일상인 5가지를 공개합니다-!!




미션 1. 캐빈 침실에서 인생사진




미션이 아니어도 찍을 수 밖에 없던 뷰....

저의 집 로망 중 하나는 사방이 숲으로 우거져서 바깥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뷰를 즐기는 건데요,

캐빈 침실 쪽에 나있는 통창은 살랑거리는 억새풀과 나무만 보이는 프라이빗한 공간이었어요.








컴팩트하면서도 개방감 있는 창이라 캐빈 내부가 답답하지 않고 환하더라고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바깥 풍경과 색감, 빛을 생생하게 느끼는 것도 즐거웠어요.



무엇보다 침구도 세심하게 신경쓰신 게 느껴졌어요!

적당히 단단한 매트리스에 포근하고 깨끗한 침구 덕분에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미션 2. 마샬 스피커로 음악 들으며 새해 목표 적기



저는 해가 지날수록 목표보다는 의도를 세우게 되는 것 같아요.

미래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은 열어두되 삶을 충실히 살 수 있도록이요.

그래서 올해 저의 목표이자 의도는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라는 문장입니다. 








마샬 스피커 좋은 건 원래 알고 있었는데요,

이번 캐빈 여행에서 제 몫을 톡톡히 했어요.

고요한 캐빈 안에서 부드럽고 풍성하게 울려퍼지는 음악 소리가 온 몸과 마음을 깨우더라고요.

스피커와 연결된 MP3도 오랜만에 꼼지락 거리면서 겨울에 잘 어울리는 재즈를 들었습니다.









마샬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요즘 푹 빠져 읽고 있는 책을 정독하다가 영감이 떠오르면 필사하고 메모도 덧붙였어요.








평소에도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편이에요.

책을 읽을 때 와닿는 문장은 사실 '글자'가 아니라 '내면'에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글은 '그것'이 원래부터 내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나는 다시금 발견하죠.

집스터 여러분에게 요즘 와닿는 문장은 뭔지 궁금하네요 :)











미션 3. 프라이빗 데크에서 감성 치맥

저는 햇살과 바람, 새소리를 느끼면서 밥 먹는 걸 참 좋아해요.

캐빈에 머무는 2박 3일동안 눈이 왔는데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죠.

낮과 밤의 프라이빗 데크를 모두 즐겼습니다 ㅎㅎ














혼자서 낮맥주에 점심을 챙겨 먹고,

일을 마치고 온 남편과는 저녁에 치맥 타임을 가졌어요.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호다닥 안으로 들어가는 감성도 재밌었답니다.














미션 4. 캠핑용 식기가 준비된 주방에서 브런치 해먹기


아... 여행이 아니어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조식과 브런치

어떤 날에는 브런치 먹을 생각에 전 날 밤부터 설렐 정도예요.

조식과 브런치는 도대체 왜 저를 설레게 하는 걸까요?










간단하지만 풍성한 브런치 메뉴!

모닝빵과 큐브 치즈, 독새기콩으로 만든 제주 로컬 브랜드의 후무스, 그릭요거트와 블루베리, 오트밀크까지.











캠핑용 식기가 걸려있는 덕분에 아기자기한 주방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캠핑 용품들은 일반 식기보다 더 미니멀하면서 특유의 매력 포인트가 있잖아요.

음악에 몸도 맡기고, 재료도 괜시리 한 입씩 집어 먹으면서 정말 기분좋은 브런치 타임이었어요.














미션 5. 모닝 명상


저는 명상과 요가를 안내하고 있기도 해요.

그래서 매 순간 내면을 살피고, 지금의 고요함을 즐기는 걸 좋아합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눈이 떠져서 침대를 정리하고 앉았어요.

창밖은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밤과 아침의 어두움은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명상은 길지 않아도 괜찮아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이자 영성가인 에크하르트 톨레Eckhart Tolle 는 이렇게 말해요.

'단 한 번의 깊은 호흡도 명상'이라고요.









생각이 아니라 그저 느끼는 순간,

판단이 아니라 그저 알아차리는 이 순간에는 단순함과 생생함만이 존재해요.

명상 미션 덕분에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했습니다.









자연 속 최소의 집은 가장 넓은 나의 우주



우리는 정말 끊임없이 많은 물건, 많은 생각, 많은 장면 속에 있어요.

물건이나 생각, 경험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잠깐 멈춰서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것들을 찾아 헤매던 마음을 잠깐 쉬고, 지금 있는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순간이요.












라이프집 덕분에 다녀온 이번 제주 여행은 '없음' 안에서 '있음'을 발견한 시간이었어요.

언제나 주어지고 있는 햇살과 바람, 새소리, 고요함을 발견했죠.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캐빈 라이프, 그 안에서 나의 무한한 우주를 실컷 즐겼습니다-!




아름다운 제주살이에 선정해주신 라이프집, 훌륭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주신 어라운드 폴리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여행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댓글로 축하해주고 응원해주신 집스터 여러분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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