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문자언어
블루문
2025.01.10 00:01
조회수 35
일식과 한식의 하모니
나는 언어가 가장 좋은 표현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행동으로 마음을 드러낼 때 더 감동적일 수 있다고 믿는 편이다. 그렇지만 매일 언어를 고르고 사용하는 자로서 텍스트가 지닌 힘을 부정하지는 못하겠다. 상대에게 쏘아붙이는 말이 단순히 아프다면, 문자로 전달하는 부정적인 말은 상대방의 내면에 새겨지는 말로 작용한다. 그것이 지워지지 않는 말이기 때문이다. 음성언어가 귀를 통과해 휘발된다면 문자언어는 마음의 가장 약한 부분을 뚫고 들어와 내부에 고인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언젠가부터 나는 누군가 내게 부정적인 말을 할 것 같으면 그가 부디 내 앞에서 음성언어로 표현해 주길 바라게 되었다. 문자나 메일, 편지로 받는 부정적인 말을 두려워하게 된 계기가 있다. - <톱클래스 2024년 12월호>, - 밀리의 서재
2
5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관련 콘텐츠
인기 콘텐츠
공감순
댓글순
조회수
이 사이트는 reCAPTCHA의 보호를 받으며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