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을미년 첫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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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클라우디아

2025.01.03 22:51

조회수 11


"전쌤, 시를 쓰고 싶은가~"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반응이 더딘 나.


"쓰고는 싶은데 시는 너무 어려워요!"

내 대답에 지령이 내려졌다.

창비시인 100중 50권만 읽으라 하신다.

하루에 한 권이었던 것이, 한 달로 단축된다.


읽기만 하면 되는 것이냐 재차 물었고 

그렇다는 대답에 호기롭게 약속한다. 

읽는 것은 자신 있다구요~~~

다만 마음에 드는 싯구는 노트에 적어도 좋겠다고 덧붙이셨다.


첫 권이 왜 1권이었을까?

신경림 시인의 유명함일까?

선택한 나를 원망하며 읽음을 시작한다. 웩, 뭔말이여~~

읽다 멈추고 급기야 덮어 버린다.

그 호기로움은 어제 장에 팔아버렸단 말인가!

두어번을 반복해도 원망만 더해진다.


그러다 무슨 말인지 몰라도 읽어내자 했고 마지막 마침표를 읽어낸다.

울부짖음 속에 참사로 힘들어 하는 유가족도 저절로 떠오른다.

그리고 흙바람 속에 있는 우리가 희망을 잃지 말고

노래하길 소망한다.


#을사년 #첫미션 #창비시인 #백인 #시쓰기를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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