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뒤늦게 깨달은 커피 미분 거름망의 진가
블루문
2024.12.24 00:25
조회수 25
제가 사용하는 커피 핸드밀 그라인더에 미분 거름망이 각기 다른 타공 지름별로 5개가 있습니다. 구입 초기에 몇 번 사용했지만, 전 바디감 있는 커피를 좋아하니 미분도 그냥 섞어 내려 마셨습니다.
그러다 오늘 호기심에 다시 미분을 걸러 내려봤습니다. 완벽하게 미분을 걸러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걸러낸 모습입니다.
어? 엇.. 왜 이리 맛있지?!!!!
최근 몇 달간 마신 드립 커피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맥심표 데일리 원두와 살짝 산화된 극강배전 원두로 내려 마신 거라 이렇게 맛날 수가 없을 텐데? 카페로 표현을 하자면 스벅보단 맛있고 컴포즈 수준의 커피였습니다. 저울도 중간에 에러 나서 양도 감으로 내렸는데 이렇게 맛있는 건 기적이 아닌가...
여튼 너무나 뒤늦게 깨달아 버렸네요. 스페셜티 원두가 아니라 더 효과가 큰 것 같지만 허허
넌 한방울도 낭비하지 않을 테다...
냉동으로 잘 보관해둔 극강배전 커피를 소분했습니다. 쫀득하게 뽑아 라떼용으로 먹으면 최고입니다. 맛은 메가톤바와 흡사한데 좀 더 진한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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