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저의 2025년 버킷리스트는 단하나

쓰는아도르
2024.12.23 15:57
조회수 116
(가 되었습니다)
버킷리스트를 만들었었는데 다 부질없어져서,,
힘을내서 새로 만들어봤습니다.
한달전 동생의 '멍울'로 시작된 작은공이 유방암 최소 2기라는 폭탄이 되어 날아왔습니다. 가족력도 없고 이사도 앞두고 있었고,,, 저도 난임병원을 오랜동안 다니던 터라, 동생의 암판정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울기만 하며 1주일을 보내다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예약을 잡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자기 일이 되어야 안다고, 하... 희망이란건 삶 그자체라는걸, 그 삶이 불안정해지는 것만이 절망이란걸 처음 알았습니다.
동생과 저는 쌍둥이처럼 결혼전까지 한 방에서 지내며 친구가 따로 필요없이 살았는데요, 25년엔 유럽을 가자며 2년동안 여행경비도 모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동생의 건강외에는 이제 더 바랄것이 없어졌습니다. 부디 다시 유럽여행을 기다리며 웃을 수 있기를, 그것만이 2025년 버킷리스트가 되었습니다.
건강합시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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