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대파 꽃을 구워 먹으면
열말
2023.05.03 11:05
조회수 631
겨울을 난 대파는 꽃대를 올려요. 꽃대가 올라오면 대파가 억세져서 올라오는 족족 끊어서 밭에 던져두기 일쑤였어요. 옆집에서 주셔서 심은 겨울을 난 대파 몇 개가 어김없이 꽃대를 올리길래 죄다 끊어 내야겠다 생각하던 참에.
일본에 살고 계신 블로그 이웃님이 어느 날 마트에서 이상한 걸 사 오셨대요. 일본어로 대파까지 대충 읽고 집에 와서 보니 대파 꽃대였다고. 소금구이를 해 먹으라는 레시피가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고 해요. 뭐라고? 대파 꽃대를 구워 먹는다고? 세상에. 1도 생각해 보지 못한 식재료였죠.
일본에 살고 계신 블로그 이웃님이 어느 날 마트에서 이상한 걸 사 오셨대요. 일본어로 대파까지 대충 읽고 집에 와서 보니 대파 꽃대였다고. 소금구이를 해 먹으라는 레시피가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고 해요. 뭐라고? 대파 꽃대를 구워 먹는다고? 세상에. 1도 생각해 보지 못한 식재료였죠.
텃밭에 나가 대파 꽃대를 있는 대로 죄다 뜯어와서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을 착착 뿌려 대파 꽃대를 구웠습니다.
당연히 맛있더라고요. 꽃봉오리는 아삭하고 잎 부분은 부드럽고요. 구운 아스파라거스와도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걸 먹고 있었다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꽃대를 버렸던가요. 내년에는 더 많은 꽃대를 꺽어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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