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홀리한 와인 커버와 함께한 연말 저녁 식탁
블루문
2024.12.13 22:30
조회수 43
wineyeosa님께서 만드신 와인병 커버가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포장부터 참 홀리하네요.
뜯어봤습니다. 설명하신 것과 같이 산타 가운과 드레스로 구성돼 있네요. 바로 위스키병과 와인병에 입혔습니다. 아 이순신 갑옷이 참 멋지네요. 가만히 감상하고 있는데 점점 더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원래 건강 유지용으로 와인을 매일 150ml 정도 마셨습니다. 그러다 경제적 이슈?와 귀차니즘으로 인해 이틀 전 비운 병을 끝으로 중단을 을 했습니다. 대신 이순신 장군님을 앞에 세워 두고 하이보루에 단백질 파티를 했습니다. 먹고 전장에 나가 용맹하게 전사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불끈나네요.
드레스는 끈이 달려 있어 브루잉 존에 장식을 했습니다. 365일 저렇게 보관하면서 가끔씩 씌울 것 같네요. 이순신 갑옷 아니 가운은 다른 한 무사를 기리는 맥주병에 씌웠습니다. 옷태가 정말 끝내주네요 ㅠㅠ
이번 와인 커버에 당첨된 건 사실 기적이었습니다. 카드 배달 선생님이 선착순 응모 10분 남겨둔 오후 4시 50분쯤 전화 하셔서 20~30분 뒤에 방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틀리지 않았습니다. 오신 건 정확히 59분이었습니다. 앞서 카드 수령 몇 번 했는데 이번 배달 선생님은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신분증 주시면 저랑 확인 절차 같이 하셔야 합니다"라고 하시면서 제가 잠시 한눈 파는 걸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대충 뭐 하나 눌렀는데 갑자기 주소 입력 창이 떴습니다. 그냥 뭐 적어나 보자하고 적었더니 포인트가 삭감되었습니다. ????? 에???
정말 예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와인 커버를 제공해주신 와인여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획해주신 라이프집 운영자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란 건 20대에 연애할 때나 잠깐 느꼈지, 곧 불혹의 노총각에겐 옆집 구경거리 같은 거였는데... 흑흑...
예쁜 와인 커버로 마음의 여유를 가져서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ps. 정말 뜬금없지만 12월 16일이 이순신 장군님 기일이라고 합니다. 너무 뜬금없지만 존경합니다 장군님.

김세랑 작가의 이순신 장군 피규어 /출처 : 아트토이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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