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식도에 스며드는 따뜻함
블루문
2024.12.07 23:08
조회수 38
아침 명상과 함께 마신 커피 한 잔. 로스터리에서 일하는 유치원 동창이 직접 볶은 원두로 내렸습니다.
어릴 적 동네에서 가장 부자였던 친구인데 잔디가 깔린 앞마당 딸린 전원주택이 참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도 보약. 한참 에스프레소에 빠져 있던 시절에 샀던 이중 유리컵입니다. 콜레스테롤 이슈만 아니었더라면, 지금도 에스프레소가 제 주종이었겠죠.
진짜 보약은 주물 주전자로 우린 차 한 잔. 식도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다르네요.
마실 때는 살짝 뜨거운 듯하지만, 입 안에서 부드럽게 머물다가 식도에서 다시 뜨거운 온기가 퍼져나갑니다.
빠르게 끓인 차의 일차원적인 뜨거움이 아닌 차분히 스며드는 따뜻함이 정말 감동입니다...
곶감이 참 달고 맛있네요. 이런 게 단 곶감은 처음 먹어 보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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