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진품명품_할머니 손거울

애봉
2023.04.07 18:49
조회수 191
티스푼을 멋지게 모아두는 분도 있지만 저희집은 그냥 찬장 안에 두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짐이 다 저희집으로 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할머니가 쓰시던 물건, 아끼시던 물건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요. (물건이 온지도 20년)
그리고 저의 미녀와 야수 존입니다.
(퍼비 존이랑 바비 존이랑 도록 존이랑... 좀 더 있어요. 근데 여긴 아빠방...)
여기서 콕스워스에 눈길을 주시면 안돼요. 루미에르랑 플루메트를 찾으셔도 안됩니다.
포인트는 야수의 장미와 거울입니다!원래 야수의 서쪽탑(?) 테이블에 장미 유리 돔과 손거울이 나란히 놓여있잖아요. 그래서 할머니 왕 손거울을 여기다 뒀어요(????)
(그래도 사진 찍는다고 열심히 닦았답니다.)
이거 무려 손글씨 같아요. (제가 좀 까막눈이지만)
숙명중고 개교 칠십주년
1976. 6. 22.
숙명여대가 2006년에 창학 100주년이었다고 하니 얼추 맞는 것 같아요.
당시 할머니께서 동창회에서 선물로 받으셨던 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뒷모양은 반짝이는 금색바탕에 노란 수가 놓인 원단이에요. 금속 재질인데 관리를 잘 못해서 군데군데 벗겨지고 녹슬었지만 야수 거울 하기엔 나름 괜찮지 않나 싶어요.
야수를 보여줘!
하고 거울 보면 됩니다. 전 가끔 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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