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다소 수양적인 일상
블루문
2024.10.17 00:32
조회수 32
일본 브랜드 겐조 라인의 커피잔.
최근 몇년간 일상에 대한 화두를 수행으로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만취해서 힘아리가 없는 상황이 아니면 무조건 설거지 같은 집안일은 마무리하고 침실에 드는 습관 같은. 성숙해진 측면도 많지만, 질병이나 부상 등 일이 틀어졌을 때 오는 당혹감에 버벅대는 나약한 자신도 여전히 있죠. 이 나약한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방금, 출근 전 도서관에서 빌린 책 5권을 안방 협탁에 던져 놨습니다. 다음 날 일어나 넷플릭스, 유튜브보다 우선으로 읽고 있을 제 자신에 대한 안쓰러운 애정으로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를 켜지도 못한 오늘, 아니 어제는 밸런스가 무너진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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